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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고 축구부 소식"
 제목 :  "개성고 축구부 소식"
작성자 : 오상복(78) / 2016-04-25

개성고 축구부를 사랑하는 백양동문여러분 반갑습니다.
 
 
k리그 주니어(전기) 예선전에서 현재 1승2무3패로 참가 11개팀 중 현재 8위 마크.
왕중왕전 본선 진출 할수 있는 티켓은 4장.
 
자력 본선 진출은 사실상 어려운 상태이며 잔여 4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간절했던 1승 ... 최선을 다한 선수들!
 
 
4월23일 모교에서 개최된 vs 포항제철고와 경기에서 2대1 승리.
포철과 경기전까지 1득점. 5실점 기록하며 2무3패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5경기를 하는동안 5실점이면 괜찮은(?) 내용이었으나 ... 골 결정력 부족으로 번번히 승수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심판들의 석연찮은 판정과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겹쳤구요.
그러나 절치부심 팀 분위기를 추스려 포항제철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준혁 PK 유도에 이어 성호영 침착한 골 마무리.
공격 가담한 이상원 절묘한 어시스트에 이은 어정원 역전골.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쉼없이 뛴 다수의 선수들은 그라운드 주저 앉기도 했으며
선수들 못지않게 마음 고생 심했던 부모님들 역시 선수들 인사에 큰 박수 보내기도 했습니다.
 
 
#어려움을 견뎌내고 다시 일어선 선수들!
 
 
이번 예선에서 매경기 좋은 플레이를 하고도 지독한 골 가뭄 및 불운이 겹치며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끝없이 서로를 독려하며 꿀맛같은 1승으로 승점 3점 추가하며 8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이번 승리가 있기까지 고병운 감독.김승안,김창환 코치님의 마음 고생 또한 심했으리라
여겨집니다.
 
너무 늦게 발동이 걸린것 같아 아쉬운 마음 드는 것도 사실이나... 정말 의미있는 1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학원 축구에서 변화를 시도한 개성고 축구부
 
 
1924년 창단된 개성고 축구부는 그동안 학원 축구를 운영해 오다
프로산하 아이파크 유소년 축구로 전환 후 눈부신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특히 전임 박진섭 감독님 부임 시절부터 전국대회 좋은 성적과 더불어 전국체전 부산대표는
개성고가 해마다 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덤으로 청소년 대표 선수 발탁과 프로 직행하는 선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 옛날(?) 학원 축구 시절 전국무대 휩쓸며 부산상고 축구부가 이름을 떨치기도 했으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개성고 축구부와 야구부는 한동안 침체기를 맞이한 것도 사실입니다.
프로 산하 아이파크 유소년 팀으로 거듭난 개성고 축구부는 최근 4~5년간 눈부신 성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두마리 토끼는 잡을수가 없었다.
 
 
프로산하 유소년 축구로 거듭난 개성고 축구부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예선 통과는 기정
사실화 되었고 본선 무대에서도 8강,4강은 양(?)이 차질 않을만큼 눈 높이는 높아졌습니다.
 
부산 지역 2강이라 여겨지는 부경고,동래고와 맞붙어도 최근 성적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프로산하 그 어떤 팀과 맞붙어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좋은 성적과 더불어 개성고 동문들의 많은 관심,응원도 뒤따랐음 하는 아쉬움이 제일 큰데...
아직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개성고 동문 중 항상 일당백 응원을 하는 51회 오태홍 선배님을 제외하곤 사실상
예선전에서 백양동문들의 모습은 사실상 보기가 어렵습니다.
 
실업계(부산상고)에서 인문계(개성고) 전환 후 동문들 및 재학생 응원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워졌는데...
 
그 주된 이유는?
 
재학생들은 인문계 전환으로 인해 대학 진학을 위한 학업(수업)이 우선시 되어야 하기에
재학생 단체 응원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문들은 "개성고 축구부"라는 인식보단 "아이파크 축구단"이라는 인식이 아직 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승에 고무되어 이런저런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습니다.
 
고병운 감독님 이하 개성고 축구부 선수들의 맹활약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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