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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성고, 2019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
 제목 :  부산 개성고, 2019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
작성자 : 동창회사무국() / 2019-08-21


부산 개성고,


2019 K리그 U-17 챔피언십 정상 등극!



부산 아이파크 U-17 팀인 부산 개성고등학교 2학년들이 동년배 최강자에 등극

했다. 2019년 현재 고교 2학년의 최강은 부간 개성고다. 부산 개성고가 전남 드

래곤즈 U-17 팀인 전남 광양제철고를 2-1로 꺾고 정상에 섰다.

20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한국 축구 꿈나무들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

가 펼쳐졌다. 2019 K리그 U-17 챔피언십 결승전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프로축

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U-17 챔피언십 결승전은 부산 아이파크 U-17 팀(부

산 개성고)과 전남 드래곤즈 U-17 팀(전남 광양제철중)의 대결로 꾸려졌다.

하루 전 열린 4강전에서 개성고는 대전 시티즌 U-17 팀(충남 기계공고)를 3-0으

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광양제철고는 광주 FC U-17 팀(광주 금호고)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승부는 고교 U-17 레벨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였던 셈이다.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은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한국 축구의 성

지 중 하나인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과 우승을 목전에 둔 마지

막 경기라는 점에서 양 팀 모두 조심스러웠다.


그렇게 신중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전반 9분과 11분 각각 광양제철고와 개성고

가 한 차례씩 슛을 때린 후 본격적으로 타올랐다. 전반 25분에는 개성고 최기윤

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대각선 슛을 때렸고, 전반 28분에는 광양제철고 박

성휘가 날카로운 헤더 슛을 날렸다. 그러나 두 슛은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0-0의 균형이 깨지지 않던 전반 39분 광양제철고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맞았다.

개성고 골문 바로 앞에서 장효강이 노마크 슛 기회를 잡은 것. 그러나 아쉽게도

장효강의 슛은 골문을 넘어가고 말았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정확하게 슛하

지 못한 것이다. 광양제철고로서는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광양제철고가 절호의 기회를 놓치자 개성고가 반격을 개시했다. 그리고 선제골

을 뽑았다. 개성고는 에이스 이태민이 상대 수비수의 견제를 뚫고 슛을 때렸는

데, 이 볼이 상대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혔다. 그러나 조혜성이 리바운드 볼을 잡

아 노마크에 있던 동료에게 패스했고, 장유민이 침착하게 슛을 때려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친 광양제철고는 후반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 붙였다.

그 결과 후반 4분 만에 동점골을 얻었다. 주인공은 수비수 신민철이었다. 광양

제철고는 개성고 진영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시작한 던지기 공격을 끈질기게 이

었고, 공격에 가담한 신민철이 박자 빠른 슛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1-1이 된 후 경기는 점점 치열해졌다. 광양제철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최성진

을 활용한 높이 위주의 공격을 펼쳤고, 개성고는 이태민의 기민한 플레이를 앞

세워 다시 리드를 잡고자 했다. 양 팀은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조준해 슛을 때렸

는데, 고교 2학년들이 만드는 경기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수준 높은 플레이가

이어졌다.


그러던 후반 22분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광양제철고 수비수 임선우가 퇴장을

당한 것이다. 개성고는 역습 상황에서 이태민이 임선우를 등지로 뛰며 골키퍼

와 1:1 상황을 만들었다. 그 순간 임선우가 이태민을 잡고 넘어트리는 파울을 범

했다. 주심은 달려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며 임선우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광

양제철고는 한 명이 부족한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결국 후반 36분 개성고가 결승골이자 우승을 확정하는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

도 시발점은 이태민이었다. 이태민은 광양제철고 진영 정면에서 볼을 잡은 뒤

쇄도하는 최기윤에게 가벼운 전진 패스를 넣어줬다. 볼을 잡은 최기윤은 골키

퍼 위치를 보고 침착하게 슛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결승골이었고, 결국

우승은 개성고의 몫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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