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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성(39회) 공군 중위 대한민국 상공을 지키다 하늘의 별이 되다
 제목 :  최종성(39회) 공군 중위 대한민국 상공을 지키다 하늘의 별이 되다
작성자 : 동창회사무처 / 2023-06-07

대한민국 상공을 지키다 하늘의 별이 되다


2023.06.06. KBS1TV 부산 9시뉴스 방영

출처(바로가기 링크) :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499350


[KBS 부산] [앵커]

오늘은 제68회 현충일입니다.

한국전쟁 때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켰지만,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이 많은데요.

우리 하늘을 지키다 22살에 목숨을 잃은 고 최종성 중위를 소개해드립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9월.

갓 공군 조종 간부 교육을 마친 최종성 중위는 제10전투비행전대 소속으로 첫 작전에 투입됩니다.

출격 닷새 만에 적 보급물 집적소를 공격하는 데 성공하고, 이튿날 적 군수저장소를 파괴하며 일찍이 빼어난 전투 실력을 보인 최 중위.

40여 일 이어진 전투 기간 32차례나 출격하며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최 중위는 적의 보급로를 끊고, 시설을 망가뜨려 적의 전력을 크게 떨어뜨린 공적을 인정받아 같은 해 10월, 을지무공훈장을 받습니다.

[강창부/공군박물관장 : "보통은 조종사들이 전사하거나 순직하고 난 다음에 추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분은 짧은 기간 배속되고 나서 짧은 기간에 공군이 수행하는 항공 작전에 많은 공을 세웠기 때문에(미리 훈장이 수여된 겁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강원도 원산으로 출격한 최 중위는 적의 공격을 받고 22살의 젊은 나이로 산화했습니다.

최종성 중위가 전사한 뒤 열린 위령식에 유가족이 참석했다는 기록은 남아있지만, 지금은 유가족도 찾을 수 없는 상태.

최 중위의 모교인 부산공립상업중학교, 지금의 개성고등학교 후배들은 학교 안에 추모 공간을 만들어 그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노상만/개성고등학교 역사관장 :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이 전쟁 영웅을 접하고 있는 거죠. 자기 가슴 속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6·25하면 최종성, 이렇게 떠오를 정도로 아주 관심이 뜨겁다 해야 할까요."]

최종성 중위의 모습은 단 한 장의 사진으로만 남았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그의 정신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 : 장준영

황현규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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