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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76년 뜨거웠던 부산상고 야구부"
 제목 :  "75년,76년 뜨거웠던 부산상고 야구부"
작성자 : 오상복(78) / 2015-03-27

개성고 야구부를 사랑하는 백양동문여러분 반갑습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 가서 약40년전 1975년 황금사자기 우승 / 1976년 봉황대기 우승 당시
부산상고 야구부 활약상을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1975년 황금사자기 우승(감독:이형)

@75년도 각 포지션

*투수:이윤섭,노상수(2) / 포수:한철수(2) / 1루:조호성(2) / 2루:이상래(2) / 3루:김용철(3) /
*유격수:문주언(3) / 좌익수:최외석(1) / 중견수:김영만(2) / 우익수:김종태(2)


#1976년 봉황대기 우승(감독:성기영)

@76년도 각 포지션

*투수:이윤섭,노상수 / 포수:한철수 / 1루:조호성 / 2루:이상래 / 3루:곽동찬 /
*유격수:김구원 / 좌익수:최외석 / 중견수:김영만 / 우익수:김종태


75년 4대 메이저대회(황사기,대통령배,청룡기,봉황기) 기준으로 부산상고 야구부는 6승3패
기록. 황사기 개인상은? 김영만,노상수


76년 4대 메이저대회 부산상고 야구부는 7승2패 기록하며 봉황기 우승.
봉황기 개인상은? 이윤섭,조호성



76년 제28회 화랑대기 고교야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한 부산상고 야구부는 하루만 쉬고
바로 무궁화 열차를 타고 동대문 야구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봉황대기 결승 진출까지 짜릿한 1점차 승리가 4번(배문고,중앙고,공주고,제일교포)
결승전 선린상고에게 4대0 승리하며 우승 차지.

당시 총동창회 김지태 회장님은 결승전 금일봉 100만원을 준비 했는데...
8월의 무더운 날씨,결승전 열기로 인해 지폐가 흥건히 젖었다고 하네요.

우승 확정 후 선수단은 서울~부산 무궁화 열차를 타고 부산 도착하여
부산역에서 서면 교정까지 카퍼레이드 행사도 가졌다고 하니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집니다^^


1975년 황사기 우승 역시 값진 이유도 김용철,문주언 2명만이 3학년으로 구성 되어 우승을
일구어 냈으며... 당시 2학년 주축 선수들이 76년도 뱅활약 하며 화랑기,봉황기 2연패 달성에 성공.

1982년 프로야구 출범전 1970년도는 고교야구를 비롯하여 실업야구 또한 인기가 굉장했습니다.

한일은행,한국전력,기업은행,상무,한국화장품 등 실업팀이 참 많았는데...
모교 출신 기라성 같은 김응룡,강병철,김윤규,홍경태,김용철 동문 등이 한일은행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월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

모교는 1921년 제7회 전일본 고교야구대회 갑자원 조선대표로 첫 출전하여 8강 진출 성공
하기도 했으며 1946년 제1회 청룡기를 품에 안으며 우승을 차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모교 야구부는 어찌 보면 한을룡,유백만,성기영,김응룡,강병철
동문들이 맹활약 하던 시절이 전성기가 아니었나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4대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 1976년 봉황기 우승 후 약40년 동안 우승기를
가져 오지 못하다 보니 케케묵은 지난 자료 살펴 보며 옛 향수에 잠시 빠져들어 봤습니다.

75년,76년 황사기,봉황기 우승 주역이었던 노상수 선수가 이제 40년 세월을 흘러
모교 감독님이 되었습니다. 2015년 과연 그 옛날 명가재현이 가능할지 기대가 큽니다.

아무쪼록 무거운 사명감,책임감으로 우리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리며
선수들의 투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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