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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축구부, 대통령금배에서 아쉬운 준우승!
 제목 :  모교 축구부, 대통령금배에서 아쉬운 준우승!
작성자 : 김진호1(65) / 2014-08-06

 

모교 축구부가 제47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에서 아쉽게도 준우승을 차지했기에 모든 동문님들께 보고드립니다.

 

모교 축구부는 포철고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 포함 100분 동안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통한의 분루를 삼켰습니다. 모교는 그동안 대통령금배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날 1924년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날 세 번째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지난 94일 오전 1030, 강진종합운동장에서 SBS_Sports TV의 실황중계 속에 개최된 결승전에서 국내 최고 권위와 역사를 가진 대통령 금배를 품에 안기 위해서는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장대비가 퍼붓는 와중에 열린 결승전은 전·후반 80·연장 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우리의 후배 선수들은 주축 스트라이커인 신창렬선수가 첫 게임인 동대부고전에서 정강이 골절상을 그리고 주장이자 중원의 지휘관인 양진모선수가 8강전인 안양공고전에서 인대가 끊어지는 심한 부상을 입는 바람에 두 주축 선수가 결장한 상황에서도 최고의 투혼을 발휘하여 백중우세의 멋진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이날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포철고의 이광준선수(3)에게 헤딩골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으나, 후반 25분 우리의 기대주이자 1년생 스트라이커인 황준호선수가 U-19세 국가대표인 이동준선수(3)의 그림같은 센터링을 머리로 받아 넣어 멋진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계속 이어지는 빗줄기 속에서 양팀은 일진일퇴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은 탓에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산하 클럽인 포철고 선수들의 월등한 피지컬에 당당히 맞서 현란한 기술축구로 상대를 제압하는 우리 후배선수들의 투지가 강진벌에 넘쳐나는 멋진 한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의 응원을 위해 문병욱 동창회장님, 임홍철 상임부회장님, 강은기 모교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전성국(69) 총무부장, 임열완(70) 체육부장과 제가 현장에서 함께했습니다.

 

우리 모교 축구부는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에 이어 이번의 대통령금배 준우승으로 명문팀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냈습니다. 각종 언론 보도에 의하면, 우리 모교 축구부는 적극적인 전진압박, 빠른 공수 전환, 뛰어난 밸런스가 돋보이는 팀이며 이번 대회 초반 주전 공격수 2명이 심각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승팀을 능가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습니다.

 

이상으로 간략한 보고를 마치며, 비록 이번 대회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으나 축구 경기는 이어지고 우리의 후배 선수들은 더 높은 목표를 위해 그들의 뜀박질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폭염과 태풍 속의 그라운드 위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여 모교와 동창회의 위상을 드높인 우리의 모교 축구부 후배 선수들에게 우리 모든 백양 선후배동문들은 가슴에서 우러나는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더하여 많은 후원을 아끼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모교 수상 내역)

 

준우승=개성고

우수선수=이동준(개성고)

페어플레이어=윤철(개성고)

베스트 영플레이어=성호영(개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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