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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배 고교축구 안내"
 제목 :  "협회장배 고교축구 안내"
작성자 : 오상복(78) / 2014-02-17

부경고 대회 첫 4연패냐…새 강자의 탄생이냐

본사 주최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 내일 개막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2014-02-16 19:06:35
  • / 본지 23면
지난 2012년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부경고 선수들이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국제신문DB
- 부산·경남 10개 팀 출사표 등
- 총 30개 팀 참가 11일간 열전
- 정상 넘보는 개성고·동래고
- 현대고·중동고도 우승 노려

고교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18일부터 28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3연패를 달성한 부경고를 비롯해 30개 팀이 참가한다. 1974년 시작해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협회장배는 2008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국제신문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와 김해시가 주관, 김해시 축구협회가 후원한다. 각 팀의 전력을 분석한다.

■부산·경남

부산과 경남에서는 10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이 6개 팀(개성고 경남공고 기장고 동래고 동아고 부경고)이고 경남이 4개 팀(거제고 김해생명고 창녕고 통영고)이다.

가장 주목받는 팀은 부경고다. 부경고는 2008년부터 내리 3회 연속 우승했다. 3연패 기록은 개성고(1987~1989년)와 부경고만 갖고 있다.

안선진 부경고 감독은 "손기련, 김태훈 등 작년까지 활약해준 선수가 빠져나가 올해는 쉽지 않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하지만 개인기와 스피드가 뛰어난 최병찬과 정솔빈을 내세워 내심 4연패를 노리고 있다.

개성고도 유력한 우승후보다. 많은 고교 감독들이 "개성고가 지난 1월 고교축구 스토브리그에서 단연 돋보였다"고 평했다. 최근 성적도 좋다. 지난해 청룡기와 초중고 축구 챌린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유스팀이라는 것도 강점이다. 선수가 운동에 매진하도록 구단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개성고는 미드필더 김진규 선수 등을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전통적인 강호 동래고도 패권 탈환에 나선다. 송세림 감독은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고 했다. 동래고는 1980년부터 1989년까지 3번이나 우승을 했다. 2006년에도 1위에 올랐다. 송 감독은 "조직력은 전국 최고"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눈여겨볼 만한 선수는 수비수 공태완과 미드필더 이홍조이다.

동아고 기장고 경남공고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동아고는 19991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통의 강호.

경남에서는 거제고와 김해생명고가 다크호스이다. 두 팀 모두 지난해 초중고 축구리그 경남권역 리그 4강에 올랐다. 창녕고와 통영고도 돌풍을 준비 중이다.

■부산·경남 외

부산·경남 이외의 학교는 20팀. 경기도가 5개로 가장 많고 서울과 제주도가 각각 4개로 뒤를 잇는다. 많은 출전팀 감독들이 이구동성으로 울산 현대고의 강세를 꼽았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유스팀으로 전체적으로 선수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김기영은 왼발을 잘 쓰고 활동량이 많다. 유원종은 슈팅력이 좋다. 김현배 감독은 "선수 모두 '프로 입단'이라는 목표의식이 뚜렷하다. 서로 경쟁하다 보니 기량이 계속 좋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의 축구 명문 중동고도 우승권이다. 지난해 초중고 축구리그 서울 남부권역리그에서 준우승 했고, MBC 고교 축구대회에서는 8강에 올랐다. 고현호 감독은 "우리 팀 경기 스타일은 상대를 압박하는 것"이라며 "볼 점유율에 뒤처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와 김동진을 배출한 안양공고도 4강에 오르겠는 각오다. 드리블이 좋은 김상수의 역할에 기대를 건다.

제주도의 오현고와 제주제일고도 강팀으로 꼽힌다. 오현고는 2010년 이 대회에서 안타깝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제주제일고는 지난해 전국초중고 축구리그 제주-인천권역 리그에서 우승했다. 대전시티즌의 유스팀 충남기공에는 뛰어난 선수가 고르게 분포됐다. 경북 안동고와 충북 충주상고도 분위기만 타면 충분히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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