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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제목 :  담화문
작성자 : 동창회사무국() / 2013-09-24

 
 

  존경하는 선배님, 40여년을 같이해온 동기분들, 그리고 자랑스러운 후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총동창회장 문병욱입니다.

 

부족한 제가 책임이 막중한 제19대 총동창회장직을 수행한 지도 벌써 반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타향살이처럼 막막했지만 역대 동창회장님들의 애정과 동기들의 적극적인 관심, 그리고 후배님들의 봉사에 힘입어 점차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불합리한 것은 개선하고 잘 된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자 노력하였으며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으로 매년 해 오는 동창회행사와 동창회 창립 100주년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후배기수들과 일부 의사소통의 부족으로 동창회업무에 매끄럽지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를 보필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 분들은 다소 억울한 면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던 이런 일이 발생하고 지속된 것은 무엇보다 동창회장인 본인의 책임임을 통감합니다.

 

사태가 발생한 최초 원인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상황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선배로서 넓은 가슴으로 포용하지 못한 점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8월말경 발송되었던 “최근 동창회사태 현황 보고”는 동창회장 명의로 발송되어 당황 스러웠습니다. 발송도 문제지만 내용을 검토해 보니 상당부분 많은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그 “보고”는 사실과 다름은 물론 본인의 뜻과도 일치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심적 고통을 입으신 동문께는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넓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3만 3천 백양동문 여러분! 가을은 성숙과 결실의 계절입니다.

 

앞으로는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후배님들과 다시 화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선배라도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바로잡을 것입니다.

대승적 차원에서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후배님들도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비온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회장인 저는 모든 선후배님들을 아우르는 소통을 통하여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앞장 서겠습니다.

이제 후배님들도 모든 것을 훌훌틀고 배전의 애정과 관심으로 동창회 발전에 더욱더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문님! 오늘을 계기로 이번일은 모두 잊으시고 더욱 굳건한 마음으로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서 동창회의 새로운 100년을 위하여 대동단결하여 나아갑시다.

 

3만 3천 동문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9월 23일

 

 

개성고(부산상고) 총동창회장 문 병 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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