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족명문학교 개성고총동창회입니다.

자유게시판

모교와 동창회가 존재하기에 동문들이 있다.
 제목 :  모교와 동창회가 존재하기에 동문들이 있다.
작성자 : 이종철(65) / 2013-08-23

금번 65회부터 79회에 이르는 기수 및 동문들은 아무런 사심이나 이해타산 없이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모교와 동창회를 사랑하기에 현 집행부의 동창회 운영에 대해 반문한 것이며, 현 집행부의 임기가 끝나면 예전처럼 봉사와 참여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소통과 화합하는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을 기대한다.

 

모교가 있었기에 내가 존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듯이

친구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미래의 꿈을 향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웠던 모교를 생각하게 된다.

 

호연지기란 『큰 것이 작게 보이거나 작은 것이 크게 보이지 않듯이 큰일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은 일은 작게(사소하게) 생각하며, 타인에게나 자기 자신에게나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도리에 맞게 (깊이 생각해보고) 행동하며, 자신의 포부를 가지고 정진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모교는 우리의 친정이고 버팀목이자 우리의 자부심이다.

 모교가 있기에 오늘의 나와 우리 모두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 백양동문은 대부분 모교를 졸업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모 동문은 “나의 최종학력은 부산상고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에 부산상고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이 나에게 첫 번째 행운이었고, 졸업 후 은행에 입행하게 된 것은 두 번째 행운이었고, 그리고 CEO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 세 번째 행운이었다. 이 모든 것은 모교인 부산상고가 존재하기 때문이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모교가 존재하기에 동창회가 존재한다.

 

1913년 6월 4일 제정된 동창회칙 제2조에 『본회는 동창의 우의를 친밀하게 하여, 모교와의 연락을 영원히 유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2013년 현재 동창회칙 제3조에 『본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모교 및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사업 (수익사업 포함)을 수행함을 목적으로 한다. 』

 

100년이란 세월은 흘렸지만 동창회의 목적은 크게 변화되지 않은 것 같다.

 

동창회란 그 본질이나 실체가 무엇이든 간에 모교 발전에 도움에 되고, 모교 후배와 교사들의 교육 활동에 기여하면서 동문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인 것이다.

 

-좋은 만남이 좋은 인연을 만들고, 좋은 인연은 좋은 흔적을 남긴다.

우리의 만남은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우리의 남은 삶에 따뜻한 흔적을 남길 것이다

 

고등학교 동문 모임만큼 조직적이고 스스럼없는 모임은 없을 것이다.

단지 선배란 이름만으로 후배에게는 큰 자랑이고

또 후배라는 이름으로 선배에게 기댈 수 있는 그런 것이

바로 고등학교 동문 모임이라고 생각된다.

 

개성고(부산상고)라는 교명을

이마에 커다랗게 붙여 놓고

평생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선후배로서

그렇게 살아가게 된다.

 

우리는 백양동문으로서 동창회에 무엇으로 기여할 수 있을가?

 

첫 번째,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여 본인과 모교의 명예를 빛낸 백양인

두 번째, 산업발전을 위한 기업경영으로 성공하여 기부에 참여하는 백양인

세 번째,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몸으로 봉사(참여)하는 백양인

 

이렇게 동문들의 사회적 신분에 걸맞는 기여는

모교와 더불어 동창회가 발전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이에 적극적인 기여를 아끼지 말아야 하고

기부와 봉사해 준 동문들에게는

진정으로 존중과 뜨거운 사랑을 전해야 될 것이다.

 

모교를 졸업한 동문이면

누구나 자동적으로 회원의 자격을 얻는 것은 물론

그 모임에 매년 참석하는 동문이나

10년 만에 참석한 동문이나

 

그리고 회장이나 임원진이나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동창회나 모교 발전에 발언할 수 있는

순수 친목 단체인 것이다.

 

그래서 동창회 모임을 주도하는

회장이나 임원진이나 상근직은 자기희생을 감수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책임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그 자리는 사회적 지위나 명예와 상관없으며

오직 물심양면의 출혈에 대한 보상도 없는

순수 봉사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이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야 할 것이다.


이전글 다음글 리스트 답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