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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개성고 야구부 33명 선수 명단"
 제목 :  "2013년 개성고 야구부 33명 선수 명단"
작성자 : 오상복(78) / 2013-01-21

개성고 야구부를 사랑하는 백양동문여러분 반갑습니다.
 
2011년 11월에 개성고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노상수(64회) 감독님께서 이제 2년차에
접어들었네요. 2012년도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2013년도엔 좋은 성적
기대하며 올해 개성고 야구부 33명의 프로필을 간략하게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2013년 개성고 야구부 선수 명단. 총인원 33명>
 
*감독:노상수 / 야수코치:김성현(부산고.51세) / 투수코치:최태곤(동래고.47세)
*3학년(11명) / 2학년(7명) / 1학년(15명) / 주장:양석원(3학년)
*이름,생년월일,키,몸무게,출신학교,별명,존경하는 선수,배번,포지션 순으로 소개
 
*배병준:1995.5.2일생, 176/74kg, 개원초~사직중, 얼짱, 임찬규, 11번, 투수
*양석원:1995.10.31일생, 175/74, 대연초~대신중, 땜빵, 이만수, 12번, 포수
*심재민:1994.2.18일생, 182/90, 장유초~개성중, 심슨, 류현진, 31번, 투수
*손정기:1994.12.28일생, 181/85, 노덕초~경남중, 곰팡이, 한현희, 1번, 투수
*김정호:1995.7.18일생, 181/82, 감천초~대신중, 대두, 류현진, 21번, 투수
*권재현:1995.4.26일생, 178/65, 장전초~사직중, 조정훈, 18번, 투수
*박재욱:1995.12.6일생, 180/78, 수영초~부산중, 돼지, 피아자, 22번, 포수
*정세현:1995.5.1일생, 186/96, 서당초~사직중, 기니, 이승엽, 25번, 1루수
*강선우:1995.5.1일생, 186/78, 임호초~경남중, 최정, 7번, 3루수
*김지현:1995.3.1일생, 176/72, 대연초~사직중, 김상수, 10번, 유격수
*박세환:1995.12.31일생, 171/60, 중앙초~대신중, 손시현,2번, 2루수
 
*윤성동:1997.2.3일생,170/63, 중앙초~대신중, 더듬이, 윤석민, 17번, 투수
*고성원:1996.3.11일생,175/80, 주원초~대신중, 고추장 불고기, 전준우, 33번, 외야수
*장재유:1995.1.4일생,185/90, 김해 리틀~대천중, 우에하라 고지, 30번, 투수
*신명길:1995.7.11일생,168/66, 전포초~신정중, 신명박, 김병현, 24번, 투수
*정재훈:1996,7,6일생,186/83, 신천초~개성중, 검은 불고기, 전준우, 27번, 외야수
*배성우:1996.5.6일생,173/74, 가야초~대동중, 게이, 놀란 라이언, 29번, 투수
*이동채:1996.1.3일생,184/78, 중앙초~경남중, 게이, 송승준, 28번, 투수
 
*엄준표:1997.4.24일생, 181/80, 화정초~경남중, 고릴라, 이동훈(롯데 포수), 15번, 내야수
*유영진:1997.3.1일생, 177/65, 중앙초~경남중, 유선생, 다르빗슈, 26번, 외야수
*이훈석:1996.4.3일생, 184/83, 수영초~대천중, 베이비, 최정, 19번, 내야수
*임현준:1998.1.19일생, 175/78, 대연초~대천중, 임창용, 16번, 투수
*정윤석:1997.6.26일생, 174/78, 대연초~대천중, 코발이, 전준우, 9번, 외야수
*김정훈:1997.7.27일생, 173/63, 감천초~대동중, 배신자, 이대호, 5번, 내야수
*유성욱:1997.7.9일생, 174/60, 효림초~대동중, 멸치, 전준우, 8번, 외야수
*이예찬:1997.11.23일생, 183/75, 찬진초~대동중, 최정, 23번, 투수
*김준수:1997.5.8일생, 180/80, 해운대 리틀~신정중, 이승엽, 4번, 투수
*변진성:1997.10.27일생, 170/60, 남구 리틀~신정중, 6번, 내야수
*김승진:1997.7.30일생, 180/83, 남구 리틀~신정중, 스컹크, 강민호, 32번, 포수
*송후섭:1997.6.18일생, 179/78, 양덕초~부산중, 윤석민, 20번, 투수
*김주성:181/78, 감천초~대신중, 오탁구, 윤성환, 14번, 외야수
*도승현:177/88, 김해 리틀~내동중, 도불염(도승현 불알 염증), 류현진, 13번, 내야수
*김민종:171/76, 양덕초~외포중, 이승엽, 3번, 외야수
 
 
 
33명의 선수 명단 중 투수 14명,내야수 12명,외야수 7명 이네요.
주축이 되어야 하는 3학년이 9명인데... 그 중 투수가 5명(배병준,심재민,손정기,김정호,
권재현)이고,포수가 2명(박재욱,양석원)인 것도 눈에 띄는 장면이네요.
 
아쉽게도 2학년 중엔 포수가 없는데...올해 3학년 포수 2명이 졸업하고 나면 1학년 김승진
선수 밖에 없는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올해 신입생이 15명이나 입학 했기에... 저학년,고학년 구분없이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됩니다. 특히, 노상수 감독님께서는 2012년 예선,본선 할것없이 너무도 혹독한 한해를
보냈기에 절치부심 2013년엔 선수들간 무한경쟁으로 체재로 동계훈련을 통해 옥석을 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팀 성적 못지 않게 노감독님의 또 다른 고민은... 3학년 투수들의 활약 여부도 중요한
대목입니다. 투수들 같은 경우 통상 대학 진학을 꾀하기 위해선 예선전 18이닝을 소화해야
되는데... 2학년때 심재민 투수를 제외하고는 4명의 투수들 모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기에 올해 활약 여부(등판 기회)에 따라 진학 여부가 결정나리라 여겨집니다.
 
타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투수들 같은 경우 기회가 주어졌을때 일구일구 혼신의 역투로
코칭스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듯.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듯"
 
최근까지 연습 경기를 지켜 봐온 결과 내야수는...
포수(박재욱),1루(정세현),2루(박세환),3루(강선우),유격수(김지현) 3학년이 모두 맡고
있는데 내야 수비 포메이션은 그리 후한 점수를 주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타격에 비해 "수비력"은 부단한 노력으로 어느 정도 보완을 할수 있기에 이번 동계 훈련에서
혹독한 연습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승부는 아주 미세한 부분에서 곧 잘 가려지기에... 약속된 플레이 및 짠물 수비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외야수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 양석원,정재훈,고성원,이훈석,김민종
선수 등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됩니다. 신입생 중 이훈석,김민종 타자가 이번에 끝난 롯데기,
협회장배에서 줄곧 주전으로 출장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외야 한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격은 전체적으로 "파워"가 떨어져 보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홈런 구경은 힘들어
보입니다. 기동력 부족으로 인해 1,2번 테이블 세터 구성도 여의치가 않은데... 톱타자는
김지현 선수가 유력할듯. 클린업 트리오는 강선우,정세현,박재욱 타자가 중용될듯 한데...
다소 정교함이 떨어져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수비,타격,기동력 모두 후한 점수를 주기는 힘든 장면입니다.
(변두리 전문가의 사견이니 절대 오해가 없었음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열심히...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기는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마운드 높이를 앞세워 찬스시 희생 번트로 득점 찬스를 만들고 응집력 있는
타격으로 잘게, 잘게 득점하는 용병술을 펼치고... 지키는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가 어느 정도 이닝을 소화한 다음 짧은 이닝 분업화된 투수 교체(좌완,사이드,정통파
이어던지기)가 효과적 일듯.
 
학생 야구를 오랜시간 보다 보니 인상깊은 장면들이 무지 많았는데...
예전 모고교,모감독님 같은 경우 주자가 출루만 하면 번트,번트가 이어졌는데...
다소 위험 부담이 있는 스퀴즈 작전 또한 예사로 펼쳐 보이기도 하더군요.
 
고교 야구 덕아웃은 후보 선수들이 공격시 늘 화이팅을 외치는데... 스퀴즈 작전시 그렇게
떠들던 덕아웃 선수들이 일순간 조용해지면 어김없이 스퀴즈 사인이 나기도 하더군요^^
 
2013년 개성고 야구부 선수 명단을 전하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학생 야구는 성인 야구에 비해 실력 외적으로 변수도 무지 많습니다.
아직 한참 성장하고 배우는 나이라 승,패의 결과에 따라 선수들은 웃기도 하고 눈물 또한
흘리기도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고교 야구의 가장 큰 매력은 "감동"이 있기에 극소수의 매니아들은 구덕,
목동야구장을 떠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 사람들 중 일부이구요.
 
운동하는 아들을 뒷바라지 하는 부모의 마음과 운동부를 응원하는 동문의 마음은 분명
다릅니다. 부모의 마음에선 자식의 진학이 우선시 되기도 하고 몸이 아파도 선발 출전이
중요 하겠지만 응원하는 동문은 그 무엇보다 승,패의 결과가 중요한 것이 가장 큰 차이겠지요.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고 엎치락 뒤치락 경기가 과열되면 학부모,동문들은 한마음이 됩니다.
아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면 해당 선수 아버님은 깊숙히 담배 연기를 내뿜기도 하시고
어머님은 죄인인냥 마냥 고개를 떨구기도 합니다.
 
동문 역시 잠시 육두문자 내뱉기도 하지만 이내 다시 힘내라며 나이스 빠따! 외치며 격려를
해주곤 하지요.
 
솔직히 전국대회 우승 너무 오래 굶었습니다. 그동안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연전연승/ 우승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코칭스텝,선수단,학부모,동문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거둘지라도 우리는 결코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전국대회 좋은 성적은 거저 얻어지는게 아닙니다.
경남고 이대호 / 부산고 추신수 ... 대형 스타를 우리 학교도 배출해야 할것 아닙니까?
 
요즘 고교야구는 학습권 보장을 위해 주말에 시합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축구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대한민국 가장 인기있는 구기 종목인 야구,축구를 운영하는
대개성고교 동문들이 1년에 단 한번도 운동장을 찿지 않는다면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바쁘시더라도 1년에 1번 정도는 운동장 찿아주십시요!
P,K,Q / 자이안트 응원가는 우리 선수들 앞에서 크게 외쳐주셔야죠.
 
추울때나 더울때나 늘 열심히 모교 야구부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노상수,김성현,최태곤
코칭스텝을 비롯하여 33명의 야구부 선수들과 더불어 많은 수고해주시는 황순주 야구부장
선생님과
 
축구부 박진섭 감독님,김승안,오철석 코칭스텝과 36명의 축구 선수 후배들과 김광수 축
구부장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노고의 말 전하며... 두서없는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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