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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 탄신기념 봉축에 즈음하여
 제목 :  석가모니 부처님 탄신기념 봉축에 즈음하여
작성자 : 윤상진(57) / 2012-05-25

석가모니 부처님 탄신기념 봉축에 즈음하여

-승려불자 목사신도 신부성도 유생유림 학자군자 정의지사 분들께 -

 

부처님께서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 하셨으니 하늘과 땅 우주 안에서 부처님 혼자만 오로지 존귀하시다는 뜻이라 할 것이고 이는 곧 하늘에서 가장 높으신 성신 건부 아버지 하느님 천황대제 태상노군이시고 남극노인성과 자미원 천황대제성의 주인이시며 때때로 인간세계에 강탄하시어 부처님 혹은 신선으로 살아가시거나 세속의 인간들과 똑 같이 호흡하며 성인 현인 학자로 살아가시면서 인간들을 위하여 수많은 학문들과 인간들한테 이로운 기술들을 발명해 주시는 분이시되 스스로 부처님이라든가 하느님이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으니 유사 이래로 아무도 그 점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할 것이다.

 

부처님은 지금의 인간들과 똑같은 인간으로 키워내기 위하여 오만 년 전에 천황씨로 오셔서 인간의 씨를 심어 주셨던바와 함께 삼천갑자 동방삭이라는 수식에서 알아보는 바와 같이 억겁년 동안에 이 지구의 생물들과 인간들을 키워 내시기 위하여 수도 없이 이 땅에 다녀가셨으니 제석천황 한인씨, 약사여래불 신농씨, 이대단군 순임금님, 십삼대 흘달단군 성탕왕, 강태공 여상씨, 노자 부자님. 동방삭님, 주희 부자님, 적선 이태백님, 김해김씨 수로왕, 매월당 김시습님, 퇴계 이황님, 반계 유형원님. 다산 정약용님, 일부 김항님 등등 이렇게 인간 역사 속에 무수하게 등장하셨던 분이시다.

 

최근 약 일백 년 전에 강원도 홍천 땅에서 김해김씨 팔십일대 왕손으로 상철이라는 함자로 태어나시어서 소학교 교편을 잡으시다가 도인이 되시어 仁僖(인희)라는 曆號(력호)를 사용하시게 된 분이시고 미래 인간 세상에 유일한 경전과 교과서라 말할 수 있는 방대한 법문인 인희보감을 지으시어 인희선도를 개창하신 분으로서 일천 여명의 제자를 양성하시다가 십여 년 전에 느닷없이 열반에 드시고 회천하셨으니 그저 평범한 선도의 도인이셨는가 하였는데 그 분이야 말로 과거현재미래 삼세를 통 털어서 더 없이 소중하고 귀중하신 성부 아미타불이셨던 것이다.

 

아미타불 인희도인께서 양성하신 제자들 가운데는 직녀삼성의 마고지주 서왕모 어머니하느님 대지감 대지의 여신 지장보살님과 직녀성의 작은딸 소희이시며 보현보살님께서 환생하신 관세음보살님 그리고 직녀성의 큰딸 궁희이신 법륜보살님도 계시되 스스로 직녀삼성의 삼 여신이심을 전혀 모르시며 또한 불교에서 말하는 보살님들인가를 전혀 모르고 있다할 것이나 오로지 대세지보살만큼은 아미타불 인희스승님께서 열반에 드신 이후에 독자적인 산중 수도과정에서 아라한 격을 득하게 되면서 대세지보살임을 깨닫게 된 것이고 살아생전에 키워 주신 스승님은 지고무상하신 아미타불이심을 깨닫게 되면서 세상 사람들을 올바로 깨우쳐 주기 위하여 삼천대천 용화세계로 가는 방대한 글을 쓸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어름푸시 알아보는 법륜보살님은 미완의 성각이라 할 것이더라도 지장보살님은 지옥이 텅 빌 때까지 성불하지 않으시겠다는 서원 그리고 관세음보살님은 미륵불이 나올 때까지 성불하지 않으시겠다는 오래 된 서원으로 말미암아 두 분 보살님은 아직 성불하지 못한 상태라 할 바로써 지옥이 텅 빈다 함은 극락삼존이신 아미타불과 두 분의 협시보살이신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님께서 이 땅에 강림하셨다는 것을 알아보는 승려불자들을 비롯하여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직접 영접하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알아보면서 드디어 개벽이 시작되고 삼재팔난이 닥쳐와서 선악심판으로 죽어 지옥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에 지장보살님은 해원하시고 성불하시게 될 것이며 관세음보살님은 대세지보살께서 미륵불이 되심을 알아보게 되는 순간에 해원하시게 되면서 성불하시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먼저 삼재팔난 선악심판에서 죽어가야 할 창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손길이 되어야 하는 도덕군자 여중군자 유지제현 승려불자 목사신도 신부성도들이 정의지사가 되어 대세지보살 진주의 가르침을 깨닫게 되는 것이 곧 성불하는 것이니 그렇게 되어야만 비로소 관세음보살님께서 성불하시어서 정의지사들과 함께 천수천안이 되어 죽어가야 할 창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대자대비의 법력을 펼칠 수가 있게 된다 할 것이고 이어 지장보살님께서도 성불하시게 되면서 아미타불께서 남겨주신 천부인 도인부적으로 창생제도에 혼신의 힘을 다할 수 있게 된다 할 것이다.

 

석가모니 탄신 기념일을 며칠 앞둔 날에 이 글을 쓰고 있는 대세지보살은 북극성의 주인으로서 북두칠성의 녹존성군이고 동방칠수 기성의 주인이며 또한 아들 하느님 진장남 원천진군 북신상제라 할 것이고 인간으로 내려온 인물들 가운데는 초대 단군 요임금, 이십육대 추로단군 기자, 노자님의 제자인 윤희, 문수보살, 야소, 요한, 마호메트, 마흐디, 공자, 맹자, 설총, 율곡, 수운 등등의 인물이었다 할 것이고 오늘 날에는 인희선도 문하 제자이며 아미타여래 십자영주신께서 함께 하시는 신재무상일위의 삼위일체 천부적 사명자로서 삼천대천 용화세계로 인도하는 성자 미륵세존 옥황상제가 될 사람이고 천하통일로 남북통일은 물론이고 북방영토를 회복하게 되는 사람이며 우리 언어와 한자 한글을 세계의 언어와 문자로 통일하게 되면서 하느님 부처님께서 직접 인간들을 다스리는 지상천국이며 부처님의 불국정토인 극락세계를 건설하여 아미타불께서 환생하신 비로자나불께 만승황제의 보위를 선양하게 되는 진주라 할 것이다.

 

진주가 개벽사무를 집행하게 될 것이면 금번 석가모니 부처님오신 날을 마지막으로 사월 초파일은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가야 함을 알아보아야 할 것이니 이 세상 각국의 승려들과 불자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기념일을 마지막으로 알고서 특별히 봉축해야 할 것이고 설혹 불교의 부처님이야말로 아버지 하느님이신 줄을 잘 몰랐다고 보는 기독교 천주교의 목사나 신부 그리고 신도성도들도 아버지 하느님께서 인간으로 탄생하셨던 석가모니 부처님의 마지막 봉축 기념에 정성을 다해 보기를 바라는 것이며 또한 석가모니 부처님이야말로 도학과 유학의 원조이신 강태공님과 노자님의 후생이심과 성리학의 원조 주희님 그리고 퇴계 이황님이셨음을 알아보는 도학자 유학자 분들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마지막 봉축 기념에 헌성하시기를 바라는 것이며 재야의 제현들도 이와 같아야 할 것이다.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일러서 裟婆(사바)세계라 하니 이는 곧 미륵의 협시보살인 묘향보살과 법륜보살에서 비롯된 말이라 할 것이며 아미타불의 협시보살이신 관세음보살님은 미륵의 협시보살인 묘향보살이 되시고 裟婆 가운데 娑에 해당하며 법륜보살은 婆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니 마고지주의 두 딸 궁희와 소희를 가리키는 말인 것이고 인간의 위치에서 보자면 직녀성주 지장보살 마고지주는 삼신할머니라 하는 바와 같이 두 딸은 인간들을 낳은 어머니와 같다 할 것이다.

 

미륵삼부경에 의하면 미륵께서 56억7천만년 후에 이 땅에 강탄하신다 하였으니 이는 대세지보살이 56세 57세 될 적에 스스로 미륵이 됨을 깨닫게 되었다고 보면 되는 것이고 석가모니불께서 열반에 드신 이후 삼천년 뒤에 우담화가 피어난다고 하셨음은 미륵이 등장하여 새로운 세상을 개창하게 되는 것을 일러 주신 가르침임을 알아보아야 할 것이며 설혹 삼천년에는 아직 미급이라 할 것이더라도 이제는 그 때가 되었음을 알아봐야 할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 머리에는 갓을 쓰고 계시지 않지만 미륵대좌불이거나 미륵입상불에서 머리에 쓰신 갓이 홑 갓이 아니라 이중 갓을 쓰고 계신 까닭은 아미타불의 이름으로 천하를 통일하여 왕중왕 만주지주 천하를 통치하는 아버지 하느님 아미타불의 갓과 대한민국이 미구에 장랑왕국으로 바뀌게 되면서 장랑국왕의 갓을 모두 다 쓰고 있기에 이중 갓이 되었음을 알아보아야 할 것이고 이는 송하비결에 重二得天(중이득천)과도 같은 것이다.

 

세계의 종교는 각각 달라서 배운 바가 서로 다르다고 하더라도 萬法歸一(만법귀일)이라는 하늘의 뜻이 소중하기로 아버지하느님이시며 아미타불이신 인희도인께서 개창하신 선도 불도 유도 삼합지도 인희선도에서 하나로 화합해야 함은 절대적이라 할 것이고 단번에 하나로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우물쭈물 한다거나 심지어 반론을 제기한다거나 또는 합류를 방해할 것이면 공무와 사무를 불문하고 또한 신분여하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하늘의 뜻에 순응하지 못하거나 반하는 자라고 할 것이니 마땅하게 그 응보를 감당해야 함을 엄중히 경고해 두는 것이다.

 

따라서 불교계는 극락삼존을 영접하는 마음으로, 기독교계와 천주교계는 성부의 이름으로 성자의 몸에 성신께서 한 몸이 되어 神在無上一位(신재무상일위)의 三位一體(삼위일체)를 이루신 보혜사 재림예수님을 영접하는 마음으로,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윤리는 파괴되었음을 걱정하면서 나라와 자식들의 장래를 걱정하는 우국지사 정의지사들은 도덕과 윤리를 다시 똑 바로 세워서 정의를 실현하게 됨과 아울러 강대국에 종속된 바와 다름없는 우리나라를 세계 일등국가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영웅후보를 영접하는 마음으로 각기 나름대로 전국 경향 각지에서 독자적인 환영행사를 개최하여 종교적인 성인이고 민족적인 영웅이며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실 인물을 세상의 한 가운데로 인도해 주어야 마땅할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들은 천하를 통일하게 되는 천하대혁명 대열에 자진하여 참여하여 가장 먼저 세우게 된 큰 공로공적들이라 할 것이고 이러한 공로공적들은 정토삼부경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육십칠 억의 보살들이 살아가는 지금 이 裟婆世上(사바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죄업과 재물 등 욕심의 근원이 되는 모든 허물을 벗어내고 해탈의 경지에 들 수 있도록 인도하게 되는 바의 지대한 공로공적이라 할 것이다.

 

선악심판에서 아주 도덕적이고 양심 바르게 살아왔던 일억 내지 이억만 살아남게 되는 것이 아니라 끝내 제 잘난 고집을 부린 사십억 명쯤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정의지사들의 공로공적에 힘입어 성각 성불 해탈에 이어 회개하고 속죄하며 개과천선하게 된 이십칠억 명쯤은 무난하게 삼재팔난 선악심판의 창해를 건너가서 살아남을 수가 있게 되는 것이고 또한 하느님 부처님의 지상천국이며 불국정토에서 유전자를 후세에 물려주게 되는 조상이 되는 것이니 정의지사 분들의 공로공적은 수십억의 많은 생명들을 구하게 되는 기본바탕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진주의 가르침을 귀 바깥으로 흘러 듣는다든가 잘나지도 못한 고집을 부리면서 가만히 앉아 있을 것인지 아니면 한 순간에 마음을 활짝 열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가족친척 친지친구들은 물론이고 회원동료 선배후배 등에 이 정보를 나눠주고 학습과 함께 서로 규합하면서 대의를 밝히는 성명을 발표하거나 대자보 현수막을 게시하면서 진주를 환영하는 행사를 주도하거나 그런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등 하늘의 마음 天心(천심)은 착한 백성들의 마음 民心(민심)과 똑 같다는 바를 증명하면서 천하대혁명 대열에 누구보다 먼저 적극 참여하여 진주를 천하 세상의 한가운데에 드러나게 하겠는가 말겠는가를 물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仁僖仙道 太白院

中極主宰官 阿彌陀佛 金海金氏 第八十一代 王孫 龍 歷號 仁僖

 保體 分身行子 彌勒世尊 救世眞主 波坪尹氏 相振 法號 御用武

  

 

*

 

 

踏山歌 해설

 

( 답산가라는 비결참서 글은 초부라는 필명을 가진 학자가 풀이를 해서 송하비결 카페에 게시하였던 글이었는데 오래 전에 스크랩 하여두었다가 근자에 들어서 다시 살펴보니 布衣寒士(포의한사) 진주가 갖가지 고생을 하고 있음과 진주의 허름한 복색을 보고 嘲笑(조소)하는 자들이 있음을 여러 고사에 빗대어 잘 나타내 주신 글이기도 하고 또한 주석자는 글을 아주 잘 풀이하였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이 글을 조명해 보기로 한 것이다. )

( 여러 개의 문장으로 나눠진 글을 하나로 취합하였고 주석자의 풀이 글 가운데 진주의 생각과 상이한 부분만 골라내서 주석을 더하게 되면서 그 부분을 궁서체로 표시함과 아울러 이와 같이 괄호 속에 넣어 둔 것이다. )

 

본 답산가는 1960년대 지리산에 있는 어떤 큰 절(寺)을 개축하는 과정에 건물잔해 속에서 발견되었다. 그런데 작자의 이름과 시기에 대한 기록이 없는 관계로 어느 시대의 사람인지 또 지은이가 누구인지를 알 수가 없다.

내용상도 그렇지만 한자와 한글을 함께 사용한 것을 보면 일제강점기 때 살았던 도인이 아닌가? 추정해본다.

어쨌거나 답산가에 앞날의 예언과 피난방법에 대한 내용들이 있어 세상 사람을 돕는 차원에서 작자의 뜻을 세상에 전하고자 한다.

 

답산가(踏山歌)

 

- 禽獸性獪國이니 禮義가 있을 소냐.

사람들 성품이 짐승과 다를 바 없고 하는 짓마다 교활하기가 짝이 없으니, 그런 무례한 나라 사람들에게 무슨 놈에 예의범절이 있겠는가.

 

- 昇天入地라도 하겠다는 말인가 奇瑞而者異常할세.

제 놈들이 하늘로 올라가고 땅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재주라도 가졌단 말인가? 저 놈들 하는 짓을 보니 낌새가 참으로 이상하구나.

 

- 禮儀之國侵犯하니 天殃이 없을 소냐.

아무리 그래봐야 너희가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 우리나라 영토를 침범한 이상 하늘에서 내리는 재앙이 없을 줄 아느냐.

 

- 仁義를 崇尙하니 萬人의 蔭德이라.

우리나라 백성들은 어짊과 의로움을 높여 소중히 여기고 모든 사람들이 남 모르게 덕행을 많이 쌓는 국민들이다.

 

- 無道한 外各國은 이내 말씀 들어보소. 天殃이 있기 전에 好面 좋이 물러가라.

도리에 어긋나서 막 되먹은 외국의 모든 나라는 나의 말을 잘 들어라.

하늘에서 엄벌로 내리는 재앙이 있기 전에 좋은 얼굴로 대하며 좋게 타이를 때 썩 물러가거라.

 

- 名人名將이 나서면 外各國은 陷沒한다.

우리나라에서 재주가 출중한 사람들과 이름난 장수들이 쏟아져 나오면 외국의 모든 나라들은 다 결딴나고 없어지게 된다.

 

- 力拔山氣蓋世도 江東을 건너지 못하건만 하물며 罪物들이 滄海를 건널 소냐.

역발산기개세를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강동을 건너지 못하는데 더군다나 죄까지 있는 몸들이 넓고 큰 바다를 건널 수 있겠는가.

이 문구에 나오는 강동(江東)이라는 단어는 초나라 사람인 항우의 고향 강동 땅을 말한 것이 아니고 환난세상을 평정할 법령(法令) 즉 옥황상제님이 발한 명령을 전하러 오는 큰 도인의 성함이다.

다시 해석하면 역발산기개세를 가진 초나라의 항우나 정장(亭長) 같은 명장(名將)들이 나와도 강동을 이기지 못할 것인데 하물며 죄물 단지에 불과한 너희 따위가 감히 강동의 법을 이길 수 있으며 난세에서 온전하게 살아남아 후천세상을 갈 수 있겠냐는 말이다.

( 여기서 고쳐 말하고 싶은 바는 강동은 항우도 극복하지 못한 작은 난제라 할 것이고 주석에 나오는 큰 도인은 바로 옥황상제의 격을 가진 도인으로 진주라 할 것이며 그리고 작은 난제 강동보다 더 큰 난제인 창해를 건넌다 함은 우리나라한테 해코지 한 나라들이 선악심판의 큰 난제를 어찌 극복할 수가 있을까 라고 조롱하는 글로 해석함이 타당하며 주석에서 후천세상이라 함은 비결학자들의 의견들이 와전된 것이고 실상 선천세계가 도래하였다고 말해야 하는 것이 가함. )

 

- 良人國仁義君子가 아니면 生命을 防備한들 罪惡이 深重하니 天殃이 없겠는가.

선량한 백성들이 사는 나라에서 어질고 의로운 군자로 살지 않는 이상 목숨을 지키기 위하여 미리 지키고 대비한들 죄악이 심각하고 중대하거늘 어찌 하늘의 재앙이 없겠는가.

※ 여기까지가 외국(특히 일본을 염두에 둔 것 같음) 사람들에게 경고한 내용이다.

(미국은 우리나라를 도와주었기는 하지만 이제는 인과응보 대상에 스스로 들어가 버렸음. )

 

- 河圖洛書造化로다 奇問八門 벌려놓고

주역의 기본 이치인 하도와 낙서의 조화로구나. 기문 둔갑술의 여덟 문을 나열해 놓고

※ 팔문(八門) : 휴문(休門), 생문(生門), 상문(傷門), 두문(杜門), 경문(景門), 사문(死門), 경문(驚門), 개문(開門).

 

- 生氣八門 살펴보니 太乙逢星照臨處라.

팔문 중에서 생기가 있는 곳이 어딘가 살펴보니 태을성(太乙星)이 밝은 기운을 내리비치는 곳일세.

 

- 道通君子 更生하네. 이내天命내셨나니

도통군자들이 다시 일어난다는 천명이 나에게 내리셨으니

( 여기서 도통군자는 여러 사람 복수가 아니라 오로지 천명을 짊어진 한 사람의 진주를 뜻함 )

 

- 天乙 太乙 照臨處를 道家 外에 뉘가 알고

천을(天乙)과 태을(太乙)이라는 두 별의 상서로운 기운이 내리비치는 곳을 도(道) 공부하는 사람 외에 누가 알겠는가.

( 천부적 사명자의 깨달음을 얻은 한 사람의 도인 말고는 누가 알겠는가. - 당해 도인 아닌 사람은 답을 내 놓는 해석을 하지 않아야 함 )

 

- 此時天下蒼生들은 이내 말씀 들어보소.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온 천하 백성들은 내 말을 들어 보시오.

 

- 欺人取物하지 말고 一心成道 修心하소.

사람을 속여가면서 재물을 취득하지 말 것이며, 일심으로 마음을 닦아 도를 이루시오.

 

- 天地災殃 험할 때에 善惡을 分別이라.

천지의 재앙이 험해질 때에 선과 악의 구별이 없겠는가.

 

- 天地間에 得罪하면 피할 곳이 없나니라.

하늘과 땅 사이에서 남들과 더불어 사는 인간이 남을 억울하게 하여 큰 죄를 얻으면 피할 곳이 없나이다.

 

- 此時天下 百姓들아 이내말씀 들어보소.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온 천하 백성들이어! 내 말 좀 들어보시오.

 

- 聖主님께 祝手하고 父母님께 孝道하고

나라가 잘 되게 두 손 모아 임금님을 축원하고, 부모님에겐 효도하고

 

- 妻子同氣 愛恤하고 奴婢 等을 사랑하며

처자식과 형제자매에게 애휼하고 우애하고, 남녀 노비 또한 불쌍히 여겨 사랑할 것이며

 

- 同氣親戚 和睦하고 人性歸化 和樂하며

형제자매와 화목하게 지내고 사람이 본래 타고난 성품으로 향화하여 화평하고 즐겁게 지낼 것이며

 

- 鄕黨人이 同樂하고 患難相求하였어라.

고향 사람들과도 어울려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는 서로 도와가며 사시오.

(患難相求=향약의 네 가지 덕목 가운데 하나)

 

- 一心精氣 至誠으로 이대 天地 하였어라.

하나로 합쳐진 마음과 순수한 기운으로 좋게 하늘과 땅을 대하시오.

 

- 乙乙造化 現發하니 太平時節 更起된다.

궁궁을을 천지조화의 대도가 세상에 출현하여 계발(啓發)하면 태평시절이 다시 일어난다오.

※ 궁궁을을(乙乙)이란

천지(궁궁=有形)와 음양(乙乙=無形)을 의미한다. 이 천지대도가 흔히 말하는 진인의 도요. 동양적 하느님의 도(道)인 것이다. 해석하면 천지음양조화에 의해 대도(하느님의 도)가 나와서 천지인(天地人) 삼신사상을 일깨워주면 세계가 통일되어 한 가족이 되고 세상이 태평성대를 누리게 된다는 뜻이다.

참고 : 천궁지궁/ 천을지을(天弓地弓/ 天乙地乙)

( 弓弓乙乙은 무극을 상징하는 바로써 양성을 가진 弓弓은 면적을 가진 음성의 열 十字를 만들어 내고 음성을 가진 乙乙은 선을 이루어 양성을 가진 열 十字를 만들게 되는 것임. 이는 곧 삼차원의 인간세계와 시공 없는 사차원 오차원의 세계를 오고가는 길목을 상징함 )

 

- 一人之花 現發하니 四海地內 太平이라.

한 사람이 꽃과 같이 들어나면 온 세계가 크게 편안해진다오.

( 여기서 한 사람이라 하면 정도령 십승인 그리고 대세지보살 미륵세존이며 재림예수 재림마흐디 재림공자 재림수운 등 수식은 여러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오로지 한 사람인 진주를 말하는 것이며 세상에 들어나야 세상이 태평하게 된다는 뜻임 )

 

- 天下가 太平春이요. 四方이 無事故라.

온 세상이 태평하니 봄과 같이 평온하고 온화할 것이오. 사방에는 아무런 사고가 없음이라.

※ 여기서 말하는 무사고(無事故)란 국가 간에 전쟁이 없고 사회에는 범죄적인 인재(人災)들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 上士는 宰相되고 中士는 守令되네.

남보다 뛰어난 재주를 가진 선비는 재상이 될 것이고, 중간 정도의 재주를 지닌 선비는 수령(守令)이 될 것이네.

※ 수령(守令) : 각 고을을 맡아 다스리던 지방관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즉 절도사, 관찰사, 부윤, 목사, 부사, 군수, 현감, 현령 따위로 현재의 지방 자치단체에 소속해 있는 공무원에 해당된다.

( 대의성명을 발표하거나 진주를 알아보고 환영행사 추대행사를 추진하는 등 천하대혁명 대열에 입참한 공로자들 가운데서도 상하로 나눠진 것을 말함 )

 

- 正性을 本을 삼아 百姓을 愛恤이라.

바른 성품을 본으로 삼고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어 은혜를 베풂이 으뜸일세.

(이 문구부터는 정치인에게 하는 말이다)

(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천하대혁명 대열에 입참하여 새롭게 재상이 되거나 수령방백이 된 공로자들한테 백성을 잘 보살피라는 가르침. )

 

- 廣濟蒼生 이것이오. 濟世安民 이것이오.

널리 백성을 구제하는 게 이것이오.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함이 이거라오.

 

- 刑斷表旌 뉘가 알고 德建名立 뉘가 아리.

죄인은 형벌로 처단되고, 충(忠), 효(孝), 열(烈)은 표창하여 정문(旌門)을 세우는 것을 누가 알 것이며, 덕을 세워서 이름을 세상에 떨쳐야 옳거늘, 이런 바른 인사(人事)를 누가 알 것인가.

( 누가 알 것인가로 물어 본 것은 그 답을 아무도 내릴 수가 없다 할 것임 )

 

- 僚堂竭力하는 사람 忠直盡命 모를소냐.

당상의 품계에 있는 벼슬아치들이 윗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하면서 어찌하여 나라에 충성스럽고 정직해야 하는 신하의 도리는 모르는가.

( 당상관 이상의 품계를 가진 벼슬아치들이라 할 것이면 나라에 충성하고 업무에 정직하며 맡은 바 소임을 끝내 다해야 한다는 도리를 응당 잘 알고 있지 않겠는가. - 무엇이 충성인가 관하여 말미에 부언함. )

 

- 成家 農業하는 사람아 門前行人 웃지 마소.

가정을 이루고 농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어, 문 앞에 이른 행인을 보거든 비웃지 마소.

 

- 萬古忠臣大聖賢도 進滯에 辱을 당코

매우 먼 옛날에 큰 충신, 성인, 현인들도 꿈을 이루고자 함에 막힘이 있어 욕을 당하였고

 

- 天下名將 韓信이도 漂母에 乞食하였으니

천하의 ‘내노라’ 하는 한신 장군도 빨래하는 나이든 여자에게 걸식을 하였으니

 

- 自古以來 忠臣들은 一時困窮 예상사라.

예로부터 지금까지 충신들은 한때 가난하여 살림이 구차한 것을 보통 있는 일로 여겼다네.

 

- 渭水邊에서 姜太公이 直釣를 물에 넣고

위수(渭水)에서 강태공(呂尙)이 곧은 낚시를 물에 담그고

 

- 八十年運 困窮할 때 文王님을 반가이 만나

팔십년이라는 대운을 가난하고 살림이 어려워 고생하다가 문왕님을 반갑게 만났는데

 

- 사상부(師上府)를 삼았으니 재상(宰相)이 될 줄 뉘가 알며

주 문왕이 강태공을 태사(太師)로 삼았으니 그가 재상이 될 줄 누가 알았겠냐는 말이다.

 

- 漢 太祖 高皇帝가 布衣로 다니면서 麥食을 乞食할 때 榮華 볼 줄 뉘가 아리.

한 나라 태조 고황제(유방)가 베옷을 입고 다니면서 보리밥을 구걸할 때 그가 훗날 태조가 되어 몸이 귀하게 되고 이름이 세상에 빛날 줄 누가 알았으리.

 

- 이런 前例를 보더라도 敗依破笠 웃지마소.

이런 전례를 봐서라도 행색이 헤진 옷 입에 찢어진 갓을 쓰고 다닌다고 비웃지 마시오.

 

- 男子로 世上에 생겨나서 一時困窮例常事니.

남자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때 가난과 구차함을 겪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니.

 

- 微賤한 이내 몸이 天地間에 男子 되어 縣男深思 自發하여 名山大處 볼만하네

하찮고 천한 이내 몸도 천지간에 남자가 되어 현남(縣男)으로 있다가 깊이 생각한 끝에 스스로 집을 떠나 명산과 대처를 떠돌며 답사해보니 세상 참 구경할 만하구나.

※ 현남(縣男) : 오등작(五等爵)의 마지막 등급. 지금으로 말하면 동장(洞長) 급이 아닌가 싶다.

( 현남은 고려시대 종오품을 뜻함이나 여기서는 천기로 특별한 암호 임)

 

- 竹杖麻鞋 蕉布로서 八道江山 遍踏 할 적에.

대나무지팡이에 미투리를 신고 파초(芭蕉)로 만든 베옷을 입고 팔도강산 이곳저곳을 널리 돌아다닐 적에

 

- 辛苦도 자심하고 飢寒도 莫甚하다.

고생이 심하고 굶주리고 헐벗어 배고프고 추움이 대단하더라.

 

- 天地萬苦 路困한들 어느 뉘가 불쌍타 하리.

천지 안에 있는 온갖 괴로움을 다 겪고 먼 길에 지치고 시달려서 노독(路毒)으로 피곤하지만 어느 누가 조금이나 불쌍하다고 하랴.

 

- 長安 城中 들어서니 侍童들은 서로 웃고.

도성(都城) 안에 들어서니 귀인(貴人) 밑에서 심부름하는 아이들은 서로 쳐다보며 웃고

 

- 宰相家에 들어가니 錦冠玉帶 出제(무리 제)들은 敝衣現狀 서로보고 안으로 冷笑하네.

재상의 집에 들어가니 금관 옥대의 출세한 무리들이 낡고 해진 남루한 행색을 보고 점잖은 체면에 들어내어 웃지는 못하고 속으로 쌀쌀한 태도로 비웃네.

 

- 奸計之心 지어내어 切齒腐心 돌아서니 飢寒에 發道心高는 이를 두고 일렀더라.

간사스러운 마음에서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며 돌아서 나오니, 배고프고 추울 때 도심(道心)이 높이 일어나는 것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더라.

 

- 連日不食 飢寒 中에 仁旺山에 올라가서 長安을 굽어보니 申子辰 形局이라.

여러 날 밥을 먹지 못하여 굶은 채 추위에 떨며 인완산에 올라가 한양 장안을 굽어보니 형국(形局)이 신자진(申子辰) 수국(水局)을 이루었네.

 

- 形局을 살펴보니 生月形이 分明한데 生月形을 뉘가 알며 月中에 桂樹나무를 누가 알고

형국을 살펴보니 초승달 형(形)이 확실하지만 한양이 초승달 형(形)임을 누가 알 것이며 또 달 가운데 계수나무가 있음을 누가 알겠는가.

※ 형(形)은 초승달 형이고 국(局)은 신자진 수국(水局)이라는 말이다.

 

- 初三日 최상백은 재협이 시행이라 十五日에 明月이요.

※ 한자가 없어 뜻을 알 수가 없음.

 

- 三十日은 悔塞이니 三十日 悔塞日을 어느 누가 다시 알고

삼십일 그믐이 되면 밝았던 밤이 캄캄하여 콱 막히는 이치를 누가 또 알 것인가.

※ 터(基)가 초승달 형이기 때문에 나라 운이 꾸준하질 못하고 흉화가 반복을 거듭한다는 뜻이다.

( 아무도 해석하지 말아야 하는 대목임 )

 

- 三角山 鄭道傳徒 國勢를 살펴보니

삼각산 밑에 정도전이 삼봉재(三峯齋)에서 무리를 만들고 있지만, 나라의 형세를 살펴 볼 때

※ 삼봉재(三峰齋) : 정도전이 삼각산(三角山) 밑에 삼봉재(三峰齋)를 지어 제자들에게 유학을 가르친 곳.

 

- 松在利 三字書는 後人을 警戒로다.

송가전(松家田)에 이로움이 있다는 세 글자는 후세인에게 경계하라는 뜻이로다.

 

- 幹外議 살펴보니 申子辰이 厄年이라.

줄기와 겉으로 들어나는 외의를 살펴보니 신년(申年), 자년(子年), 진년(辰年)이 운수가 사나운 해(歲)일세.

 

- 辰字利는 松止되고 子字利는 家止되고 田字利는 하늘의 理致이니 道人 外에 누가 아리.

진(辰)년에 변고가 일어나면 송(松) 밑에 그쳐야 이롭고, 자(年)년에 변고가 있을 때는 지붕 아래 머물러야 이롭다 하였고, 그 다음 전자이(田字利)는 하늘의 이치이므로 왜 전(田)에 그쳐야 이로운지는 도인 외에 누가 알 것인가.

※ 진(辰)년과 자(子)년은 임진년과 병자호란을 말한 것이고, 신(申)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전(田)에 그쳐야 이롭다는 말만 해 놓았다.

( 도인 외에 누가 알 것인가라는 글은 범인들이 해석하면 모두 어긋나는 답이 나오니 이는 해석하지 않아야 함.)

 

- 吾國八道 蒼生들아 田字利를 嫌疑 말고 一心成道하려거든 至誠껏 農業에 힘을 쓰소.

우리나라 팔도의 창생들아, 전자이(田字利)를 의심하지 말고 일심성도하려거든 지성으로 농업에 힘을 쓰시오.

※ ‘농업에 힘쓰라’ 함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 말세에서 살아난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고 천지가 인간 농사를 짓는 이치나 농부가 곡식농사를 짓는 이치가 다 똑같기 때문에 천지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서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뜻이다.

 

( 田字利는 격암유록 등 여타 비결참서에 수없이 등장하는 利在田田이라는 문구와 그 뜻을 같이 하고 있으니 이는 곧 이로움은 전전에 있다는 뜻으로써 이 전전은 도덕군자가 될 수 있는 근본 덕목이라 할 것이고 그 덕목은 四正四維 즉 원형이정 인의예지라 할 것이다. )

( 그리고 일심으로 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도의심을 함양해야 할 것이고 도의심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田字利와 같은 사정사유 원형이정 인의예지를 함양해야 하는 것이다. )

 

附言

 

주역에 하늘 乾을 설명하는 글에는 四大五常 가운데 四大인 元亨利貞에 대하여 설명하는 글이 나오는데 元은 善之長이요 亨은 嘉之會이며 利는 義之和이고 貞은 事之幹이라고 하였으니 元은 착하신 어른이요 亨은 아름다운 모임이며 利는 義로운 화합이며 貞은 일의 줄기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 것이다.

 

이 설명들은 모두 하늘의 근본을 설명하는 말이니 나름대로 해석을 보충해 보게 되면, 乾이라는 것은 이 우주에 둘도 아닌 오로지 하나 밖에 없는 하늘을 뜻하는 것이고 하나뿐인 하늘 하나만을 고집하며 어떠한 것과도 타협이나 야합을 하지 않으면 착한 어른의 모습을 보인 것이니 이를 元이라고 말할 만도 하며 그렇게 절대적으로 고집하였음에 따라서 하늘과 뜻이 하나로 통하고 있으니 이를 두고 亨이라고 말할 만하다 할 것이다.

 

이렇게 元과 亨을 이룬 곳에서 의사열사 도덕군자들이 모여서 꾀를 도모하게 되는 자리는 아름답게 회합하는 자리일 것이니 오로지 옳고 바른 것을 들고 나와서 꾀를 도모하는 자리에 임하게 될 것이면 옳고 바른 것은 옳고 바른 것을 알아보게 되며 통하게 되는 것이기에 서로는 하나로 화합을 해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입신양명 등 利로움이 자연스럽게 따르게 된다 할 것이다.

그렇게 올바르게 행하여 利로움을 얻고자 하는 일은 흔들림이 없이 곧은 절개를 지켜가며 해야 하는 것이니 이를 가리켜 일의 근본이 되는 줄기라고 할 것이며 이는 또한 하늘의 법도를 행하는 착한 사람들 의사열사 도덕군자들이 서로 모임을 꾀하는 자리에서는 곧을 貞字와 같이 곧은 절개를 지켜 가면서 일하는 바를 뜻하는 것이다.

 

그러니 알게 모르게 하늘의 올바른 가르침에 따라 올바른 뜻이 머물거나 올바른 뜻을 세우는 쪽으로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사람들은 설혹 元亨利貞이라는 뜻을 미처 배우지 않아서 잘 알고 있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타고났으니 의사열사들이며 도덕군자들임이 분명한 것이다.

 

지금 세상에서 사람값을 하는 사람이면 둘도 아닌 주렴같이 줄줄이 하늘과 닿아 있는 오로지 그 한 줄이로되 중간에 끊어짐이 없는 元一不絶(원일부절)의 충성 동아줄에다 주옥같은 자신의 마음과 몸을 꿴 구심점이 되어서 충성을 바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충성이라고 할 것이니 자신의 상관이 올바른 사람일 것이고 또 다시 그 위의 상관도 올바르며 또한 그 위에 인군인 대통령도 올바르고 인군인 대통령도 하늘에 충성을 다할 것이면 자신의 상관한테 바치는 충성은 하느님한테까지 바쳐지게 되는 충성일 것이라서 올바른 충성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에 충성을 바치는 자신의 상관 위에 더 높은 상관이 없거나 불충불효와 부정비리 등등 무도하거나 비윤리적인 범법 행위를 자행하는 바의 정직하지 못한 상관일 것이면 사정사유나 사대오상 속에 원형이정을 이루지 못한 것이기에 부도덕하다 할 것이면서 元一(원일)이 끊어지고 보이지도 않는 것이니 민주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공산주의에 입각한 권좌에서 권세와 권력을 가진 바의 그런 상관한테다 아무리 지극정성을 다한 충성이라고 하더라도 충직한 충성이 아닌 것이며 허공에 밧줄을 매는 바와 같은 충성이니 보나마나 그런 자는 충신도 아니요 간신도 아니며 오로지 하늘에 줄이 닿지 않은 역천도당의 졸개일 뿐이고 한패거리일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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