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바로 내일(3/5)이군요. 봄을 재촉하듯 하루종일 부슬비가 내리고있습니다. 새해를 맞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달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과 사랑하는 후배님, 그리고 51회 동기생 여러분 그간 안녕하시죠? 오래간 만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 2/25일 김해시에서 막을내린 제36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부경고가 서울의 동북고를 1-0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이루고 폐막하였으며,모교 개성고는 16강에서 강호 동래고를 2-1로 물리치고 동북고와 8강전에서 맞섰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겹치면서 1-0으로 분패하였습니다. 모교는 부산상고 시절 본대회에서 1988~1990 3연패한 찬란한 역사가 있고 6회의 최다 우승한 전력이 있어 언젠가는 옛 영광을 꼭 되찾으리라 위안해봅니다.

 

한편 올해의 주말리그는 개성고가 부산아이파크산하 첼린지클럽으로 변신하여(첼린지-B그룹, 8개팀) 주말리그를 치루도록 되었으며, 3/10(토)~9/15(토)까지 홈엔드 어웨이로, 2라운드 총 14게임을 치루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상대가 프로축구산하 클럽팀으로 어느 한팀 만만한 팀이 없어며, 모교는 올해 처음으로 첼린지클럽으로 편입되어 더 더욱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다하겠으나 고성민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41명 선수단의 사기는 충천해 있다고 말할수 있을듯 합니다.(3학년 14명,2학년11명,1학년 16명) 

 

한편 예년과 달리 5월~6월에는 첼린지 A조 8개팀과 인터리그(홈엔드 어웨이)로 8게임을 치루도록 결정되어 B조의 14게임을 합쳐 총22게임을 소화해야 하는 대장정에 돌입하며 왕중왕전에는 상위 3팀과 A,B조 4위팀중 성적이 좋은 1팀이 출전하게 됩니다. 바라건데 부디 한사람의 부상선수 없이 전경기를 잘 치루도록 비는 마음 간절하며 게임이 거듭할수록 보다나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올해 첼린지클럽으로 변신하여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모교로 진학하고 전학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2~3년내에 축구명문고의 위상을 반드시 되찾을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모교에서 열리는 아래의 홈게임에 많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어웨이 11경기는 생략함)

 

 3/10(토)14 : 00 경북용운고.  3/31(토)14 : 00 울산현대고.  4/14(토)14 : 00 광주금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