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노무현!!
당신 별명처럼 당신은 바보였습니다
지금 그곳은 편안하신지요
이곳은 온국민이 두갈래로 나눠져
온가슴 쓸어안고 눈물흘리는자와
당신 떠난길 조롱한자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보 노무현님!
뇌물이라함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이
회사를 잘봐주십사 몰래 건낸돈이 뇌물이 아닙니까?
20년지기 친구가 빛갚아라 건낸돈이 뇌물이고
이빨 다빠진 대통령 퇴임1개월 남겨놓고
20년지기 친구가
회갑선물로준 시계도 뇌물이고...
엄마가 보내준돈 받았다고 아들 딸 소환해서
너 왜 엄마한테 돈받았어?
그것도 뇌물이고...

바보 노무현님!
당신이 졌습니다
언론 검찰 정부가 삼위일체되어
맛있는 진수성찬 앞에서 얼마나 희노애락하며
즐기고 있는데 그 사람들 아직 밥도 다 안먹었는데
벌써 숟가락을 뺏어버리 십니까?
이 사람들 배고파서 어찌 살라구요..

오늘아침 검찰은
당신을 구속 수감하지 않을려고 했는데
무척이나 안타깝고 애석하답니다
이사람들은 당신을 놓고
핑퐁게임 열심히 쳤을뿐이고
당신을 시정잡배市井-雜輩로만 만들면 게임끝난것이 였는데
왜 시정잡배市井-雜輩는 죽어도 하기 싫으셨습니까?

어제밤
당신 아들딸이 분향하며 흘린 눈물 보셨습니까?
큰소리내지 못하고 억지로 참아햐 하는 눈물
얼마나 목젓이 아프겠습니까?

시민들이 설치한 분향소 경찰이 무너뜨린것 보셨습니까?
이것을 외국 기자들이 찍어 각 나라TV에 전파되어
이 허무맹랑 虛無孟浪 한 사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것 같습니까?

바보 노무현님!!
미워하지 말라 원망하지 말라는
마지막 당부 하셨지요?
그리는 못할것 같습니다

당신은 그곳에서
이젠 책도보시고 글도 쓰면서 편안하게 지내십시요
여기는 유신때보다 더 후퇴해가는
언론에자유
표현에 자유가 없어진 현정권 탄압앞에
당신이 일으켜 세워놓으신것
다시 저희가 일으키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바보 노무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