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재혁 의사 폭탄투척 옛 부산경찰서 자리에 표지판 섰다 |
작성자 : 동창회사무국 / 2020-01-03 |
박재혁 의사 폭탄투척 옛 부산경찰서 자리에 표지판 섰다부산 출신 대표적 독립운동가…일제 심장부 폭파 기억하고자 중구, 180만 원 투입해 조성부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재혁(1895~1921) 의사의 폭탄 투척 의거를 기리는 표지판 (국제신문 지난 5월 22일 자 10면 보도)이 옛 부산경찰서 터에 설치됐다. 당시 일제 의 심장부였던 부산경찰서를 폭파한 박 의사의 독립운동을 기억하고자 유족과 지자 체가 힘을 합쳐 표지판을 만들었다. 부산 중구는 180만 원을 투입해 옛 부산경찰서(현재 중구 동광동 2가 10-5번지) 옆 계단에 박재혁 의사의 ‘부산경찰서 폭탄투척 의거 안내판(사진)’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안내판에는 옛 부산경찰서 터 소개와 박 의사의 의거 내용이 새겨져 있다. 송종홍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무관심 속에 묻혀있던 항일운동의 흔적을 되살리고 상징적 의미가 있는 장소인 옛 부산경찰서 터도 알림으로써 이 안내판을 통해 거리 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의미와 교훈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 했다. 의열단으로 활동한 박 의사는 1920년 하시모토 부산경찰서장과 순사들에게 폭탄을 던져 절명케하고 본인도 중상을 입는 의거를 실행했다. 이후 대구형무소에 수감된 그는 혹독한 고문과 폭탄의 상처로 신음하다가 폐병까지 생겨 고통이 심했다. 하지 만 박 의사는 “왜적의 손에 욕보지 않고 내 손으로 죽자”며 단식하다가 형 집행 전 에 옥사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번 표지판 조성은 박 의사 유족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박 의사 여동생의 손녀인 김경은 씨는 “3·1운동 100주년이자 의열단 창단 100주년인 올해 박 의사의 부산경 찰서 폭탄투척 의거 안내판이 설치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박 의사는 1895년 5월 17일 부산 범일동에서 태어나 부산진보통학교(현재 부산진 초등학교)와 부산상업학교(현재 개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독립지사 최천택, 오택 등과 함께 민족독립과 조국광복을 위해 의열단으로 활동한 부산 출신의 대표 적인 독립운동가다. 동구도 박 의사의 생가 터에 표지석을 세울 계획이다. 출처 : 국제신문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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