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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인문고로 전환 (퍼온글)
 제목 :  모교 인문고로 전환 (퍼온글)
작성자 : 동창회사무국 / 2004-05-25

盧대통령 모교 釜山商 ‘인문화’ 확정 110년만에 ‘부산제일고’로 개명 60년 역사 慶南商도 ‘경상고’로 노무현 대통령의 모교이자 부산의 대표적인 상업계 실업고교인 부산상고와 또 다른 실업계 명문고인 경남상고가 내년부터 인문계 고교로 바뀐다. 부산시교육청은 25일 내년 1학기부터 부산상고는 ‘부산제일고’로, 경남상고는 ‘경상고’로 전환키로 확정했다. 이로써 부산상고는 110년의 역사를 접게 됐고, 부산지역 실업인 배출의 양대 축이었던 경남상고도 60년 전통을 끝내고 인문계 고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두 학교의 인문고 전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일반계 고교 개편안을 이날 행정 예고하고, 다음달 7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개편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토록 할 예정이다. 남녀공학으로 운영하는 두 학교는 한 학년 8개 학급으로 구성되며, 신입생 수급을 고려해 당분간 학교장 전형에 의한 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 뒤 인문고 체계가 자리를 잡으면 향후 학군별 강제배정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로 개교 109주년을 맞은 부산상고는 노 대통령(53회)을 비롯해 신상우(43회) 전 국회의장, 조시형(33회) 전 농림부장관, 이학수(51회) 삼성구조조정본부장, 김응룡(47회) 프로야구 삼성 감독 등 각계의 수많은 인사를 배출했다. 부산상고는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졸업생 480여명 중 300~400여명이 금융계와 대기업 등에 취업할 정도로 주가가 높았지만, 최근 3~4년 동안 1·2금융권에 취업한 학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취업난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학교측은 부산시교육청에 인문고 전환을 요청해왔다. 부산상고 정규창(47회 졸업생) 교장은 “직업교육의 축이 고교에서 대학으로 옮겨감에 따라 졸업생의 취업기회가 줄어들고 실업계 학생들의 진로도 대학진학 쪽으로 쏠려 해마다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학교와 총동문회 모두 인문고 전환 결정을 크게 환영하며, 이제 인문고로서 새 명성을 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04년 5월25일자)에서 퍼온글 (부산=김용우기자 yw-k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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