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백양동문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오월은 많은 행사가 있는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등 뿐 만 아니라 총동창회의 최대행사인 백양한마음체육대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금년부터는 우리가 상당히 존경하는 동문인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도 있는 달입니다.
금년 체육대회는 5월 16일인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 매년 5월 23일이 되어 ‘추모일 최소 10일 전에는 축제행사를 한다는 것이 한국의 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이 최근에 많이 제시되었습니다.
따라서 前 총동창회장님 여러분과 일부 고문님들을 찾아뵙고 고견을 청취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미 공지되었지만, 다소 혼선이 있더라도 체육대회를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다수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무국과 같이 고찰한 결과 부득불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수많은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하는 시간상의 한계와, 꼭 그럴 필요 있느냐는 생각을 가진 동문들도 많을 것으로 사료되오나,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가 하시는 일이 날로 번창하시고 가정에는 항상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10년 5월 6일
개성고(부산상고)총동창회 회장 김 정 문 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