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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으며!
 제목 :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으며!
작성자 : 오태홍(51) / 2010-05-20

존경하고 사랑하는 백양동문 여러분 안녕하시죠? 51회 오태홍입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 동문 서거 1주기가 3일 앞으로 다가오는군요.
 
누가 뭐래도 국민앞에 무릅을 낮추고 서민적이셨던 대통령, 부산상고를 졸업한 사실을 늘 자랑스럽게 여겨셨던, 결코 불의와 타협않고 원칙과 상식을 정치생명으로 살고간 자랑스런 백양동문 이었지요.
 
故 노무현 대통령 동문의 영원한 명복을 빌면서, 아울러 봉하마을의 권양숙 여사님, 아들 건호씨 내외, 딸 정연씨 내외, 그리고 2009. 5. 29일 국민장 영결식 때 할아버지의 서거를 아는지 모르는지 카메라를 보고 손가락으로 'V'자를 지어 수많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손녀 서은이 등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충만하길 충심으로 기원드립니다.
 
한편, 故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하신 이후 이 나라는 언론. 결사. 집회의 자유가 엄청 제한되고 참여정부 시절에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각별히 중점을 두고 크게 발전시킨 분야들을, 완전히 거꾸로 가면서 1970-80년대로 되돌려 놓고 참여정부의 가치를 깡그리 부정하면서, 서거한 노무현 대통령을 욕보이게 하는 현실에 백양동문들은 다 같이 울분을 금치 못하리라 생각도 해봅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 동문님! 우리 3만여 백양동문들은 언제나 대통령님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대통령을 배출한 민족학교, 개성고(부산상고)를 졸업한 긍지로 제2의 도약을 위해 명문고 육성에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란 유서를 써놓고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대통령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듯하군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대통령님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대통령님 편히 쉬십시오.
 
            2010. 5. 20. 울산에서  51회 오태홍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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