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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유공자들, 출신 학교의 품으로 돌아오다"
 제목 :  "6.25참전유공자들, 출신 학교의 품으로 돌아오다"
작성자 : 동창회사무국() / 2018-06-25








"6.25참전유공자들, 출신 학교의 품으로 돌아오다"

개성고(옛 부산상고) 출신 생존 참전유공자들 참석...동문들의 애국정신 기려

   


개성고등학교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_

개성고 출신 참전용사 16명이 단상 위에 앉아 명비 제막 연혁에 대해 듣고 있다/제공=부산보훈청

    

22일 오후 2시 개성고 출신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 가져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보훈청은 지난 22일 오후 2시에 개성고등

학교 백양관에서 '개성고등학교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막식에는 민병원 부산보훈청장, 조휘제 개성고등학교 교장, 이경재 개

성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이만수 6.25참전유공자회 부산시지부장을 비롯해 개

성고(옛 부산상고) 출신 생존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회원, 동문 및 학생 등 300

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사업소개, 환영사, 기념사, 축사, 감사의 선물 전달, 재학생의 감사편

지 낭독, 교가 제창, 제막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별 명비 건립 사업은 출신 학교별로 6.25 전쟁에 참전한 참전자를 발굴,

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분위기를 확산하고, 나라를 위

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되새기고 계승하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부산에서는

 2016년 경남고, 지난해 동래고에 이어 세 번째로 학교별 명비가 건립됐다.


 

이번 개성고 명비 건립 사업은 부산보훈청, 개성고등학교와 개성고등학교 동창

회의 협조 하에 이뤄졌다.

    

 

건립된 명비에는 개성고등학교의 전신인 부산상고에 재학 혹은 졸업 후에 군

, 학도병 등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전사자 12명을 포함해 총 251명의 이름

이 새겨져 있다.

 

졸업 기수별로 살펴보면 302, 316, 325, 335, 349,

351, 3621, 3714, 3885, 3973, 4017, 414,

428, 431명이다.

 

명비에 각인된 자 중 당시 부산상고 38회 졸업생인 김홍한 육군대장은 6.25

쟁이 발발하자 육군종합학교에 입교, 임관 후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2군사

령관으로 재직 중이던 19847월 부대 점검 후 귀대 중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

했다.

 

39회 졸업생인 최종성 중위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6월 공군 조종

간부 후보 1기생으로 입교해 19528월 공군소위로 임관했다. 임관 후 공군제

1전투비행단에 배속돼 F-51 전폭기 조종사로서 총 32회를 출격하며 고성,

, 사리원 방면에서 적의 주요 보급로를 차단하고 병력집결지와 군용시설을

공격하는 등의 활동으로 195210월 을지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개성고등학교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_

참석 내빈 및 개성고 출신 참전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52112일 동해안 간성지구에 33회째 출격했으나, 대공포에 피탄돼 22

의 일기로 전사했으며,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모교인 개성고 역사관에는 최종성 중위를 기리는 추모의 홀이 조성돼 있다.


 

부산보훈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6.25 참전자들의 위국헌

신 정신을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성고는 1895년 부산개성학교로 창립, 일제강점기인 1911년 부산공립상업

학교로 개칭됐으며, 항일 독립운동에 힘쓴 박재혁 의사, 최천택 선생과 같은 독립

운동가 배출을 비롯, 일제 강점 말기인 194011월에는 동래고와 함께 부산항일

학생운동을 주도하며, 식민지배에 굴하지 않은 기상을 증명했다.

 

1950년 부산상고로 개칭된 후 20046월 일반고로 전환 시 개성고등학교로 교

명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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