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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축구부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
 제목 :  모교 축구부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
작성자 : 동창회사무국() / 2016-08-05

 

 

"부산, 승부차기 끝에 인천 제압..챔피언십 우승"

 

 

 

[인터풋볼=포항] 유지선 기자= 부산 아이파크 U-18(개성고)가 인천 유나이티드 U-18(대건고)을 제압하고 2016 K리그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섰다.

 

개성고는 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건고와의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개성고는 최근 저력을 발휘하던 대건고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

 

 

[선발 라인업] 양 팀 최상의 전력, 김보섭vs성호영 최전방 격돌

 

 
 
  
 
 

이날 경기서 대건고는 4-1-4-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김보섭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김진야와 장정준이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도왔다. 구본철과 정우영은 중앙에 배치됐으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김현수가 자리했다. 최산, 안해성, 박형준, 명성준은 수비를 구축했으며,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이에 맞서 개성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성호영을 중심으로 어정원과 권예성이 공격을 주도했고, 중원은 이준혁과 천지현, 안성기, 이상원이 지켰다. 황준호와 김성환, 박호영을 스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호가 꼈다.

 

 

[전반전] 일진일퇴의 공방전...균형 깬 안성기의 `한방`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이 벌어졌다. 대건고는 중원에서부터 침착하게 빌드업을 시도했고, 개성고는 좌우 측면으로 한 번에 패스를 찔러주며 대건고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대건고였다. 대건고는 전반 6분 구본철이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김정호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우승컵이 걸려있는 만큼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꾀했다. 수비에 좀 더 집중한 쪽은 개성고였다. 개성고는 무리한 공격 전개를 최소화하면서 확실한 한방을 노렸고, 전반 18분 어정원이 수비수 사이 빈틈을 정확히 노려 찬 슈팅과 1분 뒤 측면에서 찬 슈팅이 모두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개성고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자 벤치에 있던 대건고의 임중용 감독도 직접 사인을 보내며 수비라인을 조율했다. 대건고은 전반 24분 모처럼 김진야가 왼쪽 측면으로 마음 놓고 쇄도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전반 31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빠진 볼을 정우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은 개성고에 의해 깨졌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에 가로막힌 골을 안성기가 문전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대건고의 골망을 뒤흔든 것이다. 전반 막바지에 터진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개성고는 대건고에 찬물을 끼얹으며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연장전] `김보섭 동점골` 추격하는 대건고,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로

 

대건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정준을 빼고 박형준을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대건고는 후반 초반 좀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만회골을 노렸다. 전반전 조용했던 김진야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왼쪽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개성고도 후반 10분 권예성을 빼고 이상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 몰아치던 대건고의 공격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개성고의 탄탄한 수비벽에 힘을 뺀 대건고는 흐름을 내줬고, 후반 15분 김진야의 날카로운 슈팅마저 무위에 그쳤다. 임중용 감독은 곧바로 정우영을 빼고 천성훈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이에 맞서 개성고도 후반 17분 어정원을 대신 박경민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대건고는 후반 18분 김진야가 아크 왼쪽에서 감아 찬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후반 21분 김보섭이 아크 부근에서 찬 회심의 슈팅이 부산의 골망을 흔들면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일격을 당한 개성고는 후반 24분 안성기를 빼고 정대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이후 개성고가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후반 35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것이다. 그러나 성호영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8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전후반 10분씩 치러진 연장전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개성고는 연장 후반 6분 문전에서 결정적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민성준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는 권준희가 김진야에게 백태클을 하면서 퇴장을 당했다. 결국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차기에 동립했고, 개성고가 승부차기에서 최종 승리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결과]

부산 개성고 (1): 안성기(전반 38)

인천 대건고 (1): 김보섭(후반 21)

 

[승부차기 결과]

부산 개성고: 성호영(O), 황준호(O), 김성환(O), 이준혁(O)

인천 대건고: 김보섭(O), 천성훈(O), 김현수(O), 이준석(X), 박형준(X)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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