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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본선. 이변은 없었다"
 제목 :  "황금사자기 본선. 이변은 없었다"
작성자 : 오상복(78) / 2016-05-09

개성고 야구부를 사랑하는 백양동문여러분 반갑습니다.
 
 
황금사자기 본선 1차전 vs 마산고와 경기에서 0대5 완봉패.
 
마산고 선발 최규보 투수에게 단2안타 밖에 못치며 빈타에 허덕이다 패하고 말았습니다.
 
 
#예견된 타선의 부진
 
개성고 야구부는 황금사자기 지역예선전에서 3승3패 4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팀순위는? 경남고,제주고,부산고.개성고 4팀이 본선 진출하게 되었고
부산공고,부경고,부산정보고는 각각 1승5패로 예선 탈락 하였습니다.
 
개성고는 예선 6경기를 하는동안 팀타율 0.166 전국 68개 고교팀 중 67위 마크.
장타율 또한 0.183 ... 홈런,3루타 없이 2루타 3개 외 모두 단타.
 
 
#빅3(경남고,제주고,부산고)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다
 
vs 제주고 1대2 패배(삼진 10개. 총2안타 기록)
vs 경남고 0대5 패배(삼진 12개. 총2안타 기록)
vs 부산고 3대7 패배(삼진 11개. 총7안타 기록)
 
약체라 여겼던 부산정보고,부산공고에게도 살얼음 승부 끝에 4대3 / 3대2 신승
 
개성고 공격진은 사실상 140킬로 육박하는 투수진들에게는 연신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습니다.
예선 6경기동안 총 탈삼진 숫자는 56개.(경기당 9개 이상의 삼진을 당했습니다)
 
 
#황금사자기 본선 진출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예선 참가 7개팀 중 가까스로 4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을 했습니다.
사실상 3강(경남고,제주고,부산고) 1중(개성고) 3약(부산공고,부경고,부산정보고)
구도였습니다.
 
팀타율 최하위로 본선행을 이끌수 있었던 이유는 그나마 투수진이 버텨줘서 3승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도윤,송후섭 원,투 펀치에 1,2학년때 공식 기록이
전혀 없었던 좌완 정현우 투수의 무실점 역투가 눈부셨던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체적인 전력으로 봤을때 개성고 야구부는 전국 68개 고교팀 중 하위권 전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황금사자기 본선 무대. 이변은 없었다.
 
본선 1차전 vs 마산고와 경기에서 선발 송후섭 4이닝 2자책 / 도윤 3이닝 3자책 /
강순식,정현우 무실점.
 
믿었던 원,투 펀치 송후섭,도윤 선수를 차례로 등판 시켰으나 5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마산고는 경남지역 예선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 했는데... 4경기 하는동안 실점은 단1실점.
 
그 중심엔 최규보 선수가 있었습니다. 7.1이닝 동안 2피안타만을 허용하며
완벽투(142킬로 기록)
 
개성고 공격진은 2안타(주성원,김현모) / 3사사구 기록하며 9회까지 5명의 타자만 출루를
했습니다.
 
 
#너무도 멀게만 느껴지는 본선무대 1승.
 
지역 예선 통과도 만만치가 않기에 본선 무대 1승은 정말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2012년~2015년까지 예선 통과는 단 한번.(본선 1회전 탈락)
 
2015년 9월에 개성고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정원욱 감독은 예선 통과라는 1차 목표는 달성 했으나 본선 무대에서는 맥없이 패하고 말았습니다.
 
개성고 야구부 객관적인 전력상 전국무대 8강,4강을 엿보기에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5월21일부터 시작되는 주말리그 후반기(청룡기) 예선전도 전반기와 별다른 차이는 없을듯
싶습니다.
 
일단은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해야 될것 같습니다.
 
이번 전반기때 나타난 타격의 심각한 부진을 이겨내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부산지역 예선에 참가한 다수의 팀들과 전국 무대 대다수 고교팀들은 개성고와 맞붙게 되면
아마도 "개성고 정도는 ..." 낮춰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구한 역사(1923년 창단)를 자랑하는 개성고 야구부의 부진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전국무대(본선) 1승을 넘어 강팀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끝으로 목동에서 개최된 황금사자기 본선 경기 후 식사 자리 마련해주신 재경지역 동문들과
멀리 서울까지 원정 응원해주신 동문 및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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