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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동준 결승골’ 한국, 우루과이에 1-0 승
 제목 :  ‘캡틴 이동준 결승골’ 한국, 우루과이에 1-0 승
작성자 : 동창회사무국() / 2015-04-30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대표팀이 이동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2015 수원 JS컵 첫 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게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29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개막전인 우루과이와의 경기서 후반전에 터진 이동준의 결승골을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바르셀로나 듀오 중 이승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백승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 우루과이는 발베르데와 로시 등 핵심 선수가 선발 출전해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선발 선수 앞줄 중간의 14번 김진규 선수도 개성고 출신의 후배입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한국은 볼을 소유하면 이승우를 중심으로 측면과 중앙에서 빠르게 전환하며 공격을 전개했고, 반면 우루과이는 강한 압박과 중거리 슈팅을 통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날카로운 장면은 우루과이가 먼저 만들어 냈다. 전반 14분 빠르게 처리한 프리킥이 전방의 라미레스에게 연결되면서 키퍼와 1대1 상황이 만들어 졌으나 마지막 슈팅이 빗나갔다. 4분 뒤에는 발베르데의 프리킥을 로시가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잇따른 실점위기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우루과이의 강한 압박에 점유율을 내주며 고전 안익수 감독은 전반 중반부터 선수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꽤했다. 전반 33분 중앙 미드필더인 김진규를 임민혁으로, 왼쪽 측면 수비인 신찬우를 우찬양으로 각각 교체하며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이승우가 밀리던 경기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꿨다. 전반 35분 센터 서클에서 볼을 잡은 이승우는 폭발적인 돌파와 드리블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수는 이승우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파울을 할 수 밖에 없었고 패널티 에어리어 부근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승우가 얻어낸 프리킥을 김대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볼은 골문 위를 살짝 넘어가며 아쉽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플레이에 자신감이 붙으며 경기 흐름을 다시 찾아왔지만 양 팀 모두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측면 자원인 이동준을 투입했는데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전반 시작 1분이 되기 전에 이동준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이승우가 받아 회심의 슈팅을 날리면서 우루와이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안익수 감독의 이동준 카드는 적중하며 팽팽한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7분 임민혁이 상대 수비 사이로 절묘한 공간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이동준이 오프사이드를 벗겨내면서 침투, 침착하게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우루과이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정확한 패스와 재치있는 마무리가 만들어낸 완벽한 선제골이었다.




이후 우루과이는 공격수 라미레스를 페레이라로 교체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이승우는 후반 17분 강지훈과 교체하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했고 바르셀로나 듀오 중 한 명인 백승호는 후반 27분 한찬희와 교체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백승호는 날카로운 패스를 김대원에게 연결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남은 후반 우루과이는 동점골을 한국은 추가골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스코어는 그대로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5월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U-18 대표팀은 오는 5월1일 벨기에, 5월3일 프랑스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한국-우루과이(4월 29일 – 수원월드컵경기장)
한국 0 (후7 이동준)
우루과이 0

▲ 한국 출전 선수(4-3-3)
송범근(GK) - 김석진, 김민호, 이유현, 신찬우(전33 우찬양) – 박한빈, 한찬희(후27 백승호), 김진규(전33 임민혁) – 이승우(후17 강지훈), 김대원(후42 최익진), 오인표(HT 이동준) / 감독 : 안익수

▲ 우루과이 출전 선수(4-3-3)
로페스(GK) - 홀라르테, 아무스, 산타나, 올리베라 - 페르난데스, 데 라 크루스, 워예르 - 로시, 발베르데(후 36 칸티), 라미레스(후10 페레이라) / 감독 : 알레한드로 가라이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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