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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야구대제전 소식
 제목 :  2014년 야구대제전 소식
작성자 : 오상복(78) / 2014-12-26

창원마산야구장에서 개최된 2014년 야구대제전 소식입니다. 야구대제전은 야구시합이 없는 겨울철에 야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야구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올해는 모교를 비롯한 28개의 전국 야구 명문교가 참가했습니다.

 

2014년 야구대제전이 근교인 창원 마산구장 개최되는 시합이라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코자 대회 하루 전 모교에서 재학생들과 친선 경기를 갖기도 했습니다. 당일 연습경기에서는 김도영(동아대), 정수봉(kt) 두 명의 투수가 9이닝 동안 완벽히 재학생들을 압도하며 50 완봉승을 거두어 희망을 갖게 하였으나, 정작 당일 휘문고와 본 경기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우리 개성고는 첫 경기를 행운의 부전승으로 16강전에 진출하였으나, 휘문고와의 경기에서 아쉽게도 0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대회 규정상 선수 스타팅 출전은 고교2 / 대학생2 / 프로(은퇴) 6명 등으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개성고는 윤완주(기아), 임재현(sk), 박동원(넥센), 정민우(삼성), 전병우(동아대), 강동우(경희대), 박재욱(엘지), 유성욱, 엄준표(재학생) 선수 등이 모교의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출전하였습니다.

 

이날의 경기에서, 개성고는 1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윤완주 선수의 2루타와 임재현의 희생 번트로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믿었던 박동원(넥센) 선수가 타석에서 아쉬운 삼진, 다음 타자인 4번 정민우(삼성)마저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선취 득점의 기회를 무산시키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 오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정수봉, 최상인, 송보람 등 3명의 투수진이 3실점으로 선방하였으나 믿었던 타선이 3안타 5사사구 8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휘문고 재학생 사이드암 투수의 초 슬로우볼(95-101킬로)에 단 한명의 주자도 홈을 밟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투수로 올라간 모교코치 송보람(92)선수는 시속 137킬로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당일 경기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날 원거리에도 불구하고 야구대제전에 참석하는 동문들을 격려하고자 서울에서 강병철(52), 김양경(54), 김윤규(58), 김용철(63) 등 선배님들과 최시호(69) 동문님이 참석해주셨고, 총동창회에서는 백인종(59) 수석부회장님, 김종옥(58) 중부경남 동창회장님, 강은기(61)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김진호(65) 사무국장, 전성국(69) 총무부장 등 많은 동문님들께서도 참석하여 후배들을 격려하셨습니다.

내년에 고척동 돔구장에서 개최 예정인 이 대회에선 더 나은 성적으로 모교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길 기원하면서 2014년 야구대제전 소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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