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마침표

총 49차 49구간의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면서 아쉬운 점은 미시령에서의 과태료 부과가 생각나서 하는 말이지만, 국립공원 출입금지 구역도 무조건 입산금지를 할 것이 아니라 통행은 하되 조건을 부여하는 등의 유연성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풍기의 노천 온천에서의 정담, 일박의 즐거움과 함께한 저녁 만찬, 눈 덥힌 산길에서의 차량 운행의 낭패, 등산화 밑창의 에피소드, 산행 중 생긴 알바, 누구나 하나씩은 잃어버렸을 법한 소지품들, 산행 중 맞이한 생일파티, 이 모든 것들이 백두대간 산행을 더 추억하게 만드는 알찬 스토리의 조미료였고, 대간을 함께한 동문 선배님들과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끝으로 ‘한반도의 등줄기 백양인이 거닐다.’ 백두대간 종주 책이 나오기 까지 아름다운 동행에 참여한 박일국, 이강영, 김기철, 김경철, 황명호, 백인종, 김용식, 김명수, 원양연 동문님들과 최고 연장자로 각종 어려움을 도와주신 박일국 왕회장님, 전 구간동안 차량지원을 해주신 백인종선배님, 각종 사진 및 기록, 산행기를 수시로 빠짐없이 인터넷에 등록하여 작업을 원활하게 도와준 이강영, 김경철, 김용식, 원양연 동문님, 구간별 49장의 산행지도를 손으로 일일이 그려 책을 더욱 돋보이게 도와준 김영진, 손혜승, 김은서, 진해진 등 여러 제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책의 전반적인 기획과 감수를 해주신 백두대간 종주단장 김경철 선배님과 직접 휴일에도 함께 작업에 임해준 원양연 동기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 지리산 천왕봉까지 마중 나온 이병재 동문 외 백양마라톤회 회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2014년 8월

편집디자인 최동희(6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