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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혁 의사 순국 100주기 “동상 이전 뜻 모아야”
 제목 :  박재혁 의사 순국 100주기 “동상 이전 뜻 모아야”
작성자 : 동창회사무처 / 2021-05-12

박재혁 의사 순국 100주기 “동상 이전 뜻 모아야”

기념사업회·삼일동지회 등 추모제 개최




11일 부산을 대표하는 항일 무장투쟁 독립운동가 박재혁(1895~1921) 의사의 순국 100주기 추모제가 거행됐다. ㈔박재혁의사기념사업회와 삼일동지회중앙회는 부산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박 의사 동상 앞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1998년 제1회 추모제 이후 23년째다.

 
11일 부산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수변공원 내 박재혁 의사 동상 앞에서 ‘박재혁 의사 순국 100주기 추모식’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이날 행사에서 유족 대표로 나온 박 의사 양자(養子)의 손자 박준서 씨는 “할아버지가 소중한 목숨을 희생해 우리에게 알리려한 메시지가 뭔지 생각해봤다. 개인의 안위에 앞서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있다는 뜻을 몸소 보여주신 것”이라며 박 의사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대신해 추념사를 맡은 이성권 정무특보는 “부산은 일본의 수탈과 만행이 가장 먼저 시작된 도시이자 치열한 독립운동이 펼쳐진 항일 거점 도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뜨겁게 투쟁한 독립투사가 박 의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박 의사가 품은 독립에 대한 꿈과 용기는 후손의 가슴에 새겨진 자랑스러운 부산의 역사이자 위대한 정신”이라고 말했다.

박 의사 선양에 관련 단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업회 정연철 상임부회장은 “어느 단체 가릴 것 없이 합심해 박 의사를 기려야 한다”며 박 의사 동상 이전(국제신문 지난 3월 29일 자 1·9면 보도)에 뜻을 같이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사는 1895년 5월 1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의열단에 가입한 뒤, 1920년 9월 14일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 슈헤이에게 폭탄을 던졌다. 일경에 체포돼 대구형무소에 수감된 박 의사는 단식 끝에 이듬해 5월 11일 순국했다. 12일에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박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열린다.

출처 : 국제신문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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