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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현충시설 경북 최다 156개 부산은 32곳 그쳐
 제목 :  독립운동 현충시설 경북 최다 156개 부산은 32곳 그쳐
작성자 : 동창회사무국 / 2019-01-02



독립운동 현충시설 경북 최다 156개 부산은 32곳 그쳐




훌륭한 항일운동의 역사를 가진 부산이지만 이를 계승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

특히 항일 운동을 기념하는 상징물이나 스토리가 없어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진

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 지역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은 32개로, 전국 17개의 광역 지자체

중 10위에 그치고 있다.


현충시설이란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지

정하는 상징물이나 장소를 뜻한다.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한 현충시설로 지정된

시설물 개수는 전국에 총 911개다. 부산 지역에 지정된 현충 시설은 이 중 4%

정도로 미미하다. 현충시설 수가 가장 많은 경북이 156개인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현충시설은 2004년 11월에 세워진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

탑'이다. 부산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부산광역시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 세

워져 있다. 2002년 개성고등학교(전 부산상고)와 동래고등학교 동문회가 주축

이 되어 발족한 기념사업회가 건립을 추진했다.


기념사업회는 기념탑을 세운 이후에도 매년 꾸준히 백일장, 사진전, 마라톤 등

의 기념 행사를 진행하며 부산항일학생의거를 기념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기념탑 건설에 앞장섰던 개성고등학교 노상만 역사관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

념 시설이 세워져야 후손들이 부산 지역에서 있었던 항일 운동의 역사를 기억

하고 본받을 것"이라며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자체와 각 구·군이 적극적

으로 항일 운동 기념물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

다.



부산일보 장병진·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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