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내년 3ㆍ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16일 16시30분 금성중ㆍ고등학교
앞에서 '동구 출신 독립운동가 기림벽 제막식'을 개최한다.
부산지역에서 가장 많은 29인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부산 동구는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충절과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이 기림벽을 임진왜란과
3ㆍ1운동의 역사가 서려있는 부산진성과 정공단, 일신여학교 등이 연결되는
금성고등학교 앞 벽면에 조성하게 되었다.
이 기림벽은 동구의 역사문화자원을 한꺼번에 탐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바구
길의 하나인 '부산포 개항가도'와 왜성이 있는 증산공원 사이에 위치하게 되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역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 공간적 의미가 더
깊다.
이날 제막식은 부산지방보훈청 보훈청장, 부산광역시 광복회 부산지부장, 독립
유공자 유가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오카리나 합창단 '청향'과 동구 여성합창
단의 축하기념공연을 볼 수 있다.
또한, '부산포 개항가도' 체험투어는 전화로 접수하여 참가할 수 있다.